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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 끝나고, 시작된 월요일이다.
아... 회사가기 싫어라.
나는 정장을 입고, 미우라를 깨우러, 미우라의 방으로 들어갔다.
미우라는 침을 흘리며, 속옷만 입고 잠들어 있었다.
"야, 미우라, 일어나"
"으음... 조금만 더 잘래..."
"나, 회사 가야 한다고, 너도 일어나서 얼른 가라고"
"애? 지, 지금 몇 시야?!"
"이제 7시인데, 회사가는 길에 태워 줄 테니까, 얼른 준비해라"
"응! 고마워!"
"아... 회사가기 싫어라..."
"그래도 돈을 벌잖아. 나중에 월급나오면 나아가 쏠게!"
"알았으니까 빨리 씻고 나와"
미우라를 데리고, 욕실로 갔다.
미우라에게 대충 치약을 짜서 주고, 나는 욕실 밖으로 나왔다.
"응, 저금만 기다료 둬-"
"양치하면서 말 하지 말라고"
"아랐떠-"
양치하면서 말 하는 것도 귀여 울 지도...
잠시 후, 미우라는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나타났다.
음... 쌩얼도 나쁘지 않네. 의외로 미우라도 미인이구만.
"다 씻었어"
"그러면 어서 가자"
"보지 마... 아직 화장 안 했단 말이야"
"흐음... 괜찮은데..."
"그, 그래도 해야 된다구!" /////
"그런가... 먼저 나가 있을게"
"응, 빨리 준비 할게"
드르륵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미우라가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에... 화장하고, 정장 입은 미우라는 신선하네.
그런데 회사에서 노란 머리는 괜찮은 건가...?
미우라랑 함께 차에 올라타고, 집을 빠져나왔다.
"히키오, 가자"
"오우, 미우라가 정장입은 건 처음보네"
"보지마! 어색하다구-"
"아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고마워..." /////
"그래서 회사는 어디냐?"
"카이토 통신으로 가줘"
"에? 진짜?"
"왜? 나아는 회사다니면 안되나- 우으..."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나도 카이토 통신 다니거든..."
"에? 하지만 일 하면서 히키오 본 적이 없는 걸?"
"난 영업팀인데 너는 무슨 부냐?"
"나아는 인사팀"
"부서가 달라서 못 본 걸 수도 있겠네"
"으음... 그렇구나"
미우라는 휴대전화를 조작하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나에게 희미하게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있잖아, 나아, 부서 좀 옮겨주면 안 돼?"
"왜? 다른 일이 해보고 싶어졌어?"
"응, 나아. 영업팀에서 한번 일 해보고 싶어"
"으음... 갑자기 우리 딸...? 설마 남자 때문은 아니겠지?"
"아, 그게... 좀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는데..." /////
"그러니... 딸?"
"엄마?"
"회사 출근하면 바로 사장실로 와! 철이 안 들었어... 하아..."
"자, 잠시만 엄마!"
뚜뚜뚜
미우라가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
왠지 좀 찔리는데... 아니겠지...? 어제 일은 취기 때문이고.
"그래서 누구에게 걸었는데?"
"엄마랑 통화했는데... 화나신 모양이야... 우으..."
"그래? 원래 부모님들은 딸에 관해서면 날카로워 지시지"
"그래? 출처는?"
"우리 아버지"
"푸흐흐... 그래?"
"우리 가족 한정일 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했어"
나랑 미우라는 차에서 내리자, 미우라는 다른 방향으로 뛰어갔다.
어이, 하이힐 신고 뛰다가 다쳐도 모른다고...
"그러면 먼저 가있어, 히키오!"
"아아, 그런데 어차피 다른 부서잖냐"
"먼저 가있어라고!" 찌릿
"네에..."
역시 아직도 미우라는 무셔...
올라가기 전에 커피라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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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코 side
나는 엄마가 불러서, 지금 사장실로 올라가고 있다.
하아... 엄마는 무서운데... 아빠가 보고 싶어...
똑똑
"들어오세요"
"네"
사장실에는 엄마가 커피를 마시며, 앉아 있었다.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엄마는 무서우니깐 조심하자.
"유미코 왔구나"
"엄마, 나아를 영업부로 옮겨줘-"
"왜 그렇게 힘든 곳에 가려고 하는 거니? 진짜 남자 때문이니?"
"으, 응... 신경 쓰이는 사람이 영업부에 있어서..." /////
"으흠... 그렇구나. 이름은 뭐니?"
"히키타니?... 으... 이름이 뭐 였지... 계속 애칭으로 부르니까 까먹었어..."
"하아... 정말로 좋아하는 거 맞니?"
"므으... 좋아하는 것 보다, 신경 쓰이는 거라구..." /////
"정말이지... 그게 그거잖니?... 부끄러워하기는... 그러면 사진 찍은 거라도 있니?"
"아, 응! 여기, 히키오의 자는 얼굴!"
"에? 히키가야 군이 잖니. 흐음... 히키가야 군이 유미코랑... 안 어울려'
"그, 그래두... 히키오는 나아를 잘 도와주고, 요리도 해주고..." /////
"알았어... 그런데 딸?"
"응?"
"왜 히키가야 군이 자는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거니?" 찌릿
"아, 아... 그건... 히키오 집에서 살고 있는데... 안 돼?"
"하아... 넌 정말이지... 사귀지도 않는 남자의 집에서 살다니..."
"아, 아! 그건 다른 이야기구! 그래서 나아를 영업팀에 넣어 줄 거야?"
"뭐, 한번 영업팀에서 일 해보는 것도 너에게는 좋은 기회니까, 히키가야 부장에게 말해둘게. 다음에는 같이 와줘"
"에? 히키오가 부장이야?"
"같이 산다면서 그런 것도 몰랐어?"
"으으... 히키오 죽었어!"
쾅
"하하. 정말이지, 청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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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side
이사님이 이번에 영업부로 인사이동이 1명있을 거라고 해서 로비로 갔다.
그런데 1명만 인사이동이 가능하나? 참 이상한 회사야...
로비에서 아까 산 Max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히키가야 부장님, 그 커피 맛있어요?"
"네, 달달해서 딱 좋네요"
"그러면 다음에 저도 하나 사주세요"
"네, 뭐... 그정도야"
"와아! 감사해요!"
"꺄! 히키가야 부장님이랑 말했어"
"부러워, 스미레, 그런데 히키가야 부장님 진짜 잘생긴 것 같아..." /////
"맞아, 맞아. 여자친구 없으신 걸까?" /////
"없다면 내가..."
"아니야, 내가 먼저 고백할 거야"
요즘 이상하게 저런 소리를 많이 듣는단 말이지...
갑자기 누가 내 등을 때렸다.
크헉... 엄청난 고통이다...
"켁..켁.. 누, 누구신데?"
"히키오, 인기좋네?" 찌릿
"아, 미우라잖아? 지금 미우라 일 할 시간 아니냐?"
"이제 영업부에서 일 할 테니까"
"켁... 진짜냐?"
"그래! 히키오, 근데 왜 나한테 부장이라고 말 안 했어?"
"그게 꼭 말 할 필요는 없잖냐?"
"그래?"
"그래"
미우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회사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나는 미우라의 손목을 잡았다. 뒤돌아 본 미우라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야, 어디 가려고? 그것보다 왜 울어?"
"왜? 꼭 말 할 필요는 없지 않아?" 글썽
"그건 아니잖냐,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진짜...? 나중에 나아의 소원 들어줘야 해?" 글썽
"알았다고... 울지 마. 잘못했으니까..."
미우라랑 로비에서 이야기가 끝났을때, 로비에 전화가 걸려왔다.
로비 직원이 달려와서 나랑 미우라에게 말을 걸었다.
"히키가야 부장님, 미우라 과장님과 사장실로 오시라는데요..."
"하아... 난 이제 죽었다..."
"히키오가 소란 피우니까... 그렇잖아"
"몰라, 어서 가보자, 미우라"
"으, 응..."
사장님이 나랑 미우라에게는 무슨 볼 일이시지?
설마 사내 커플로 오해받아, 권고사직을 당하는 건가?
그렇다면 미우라에게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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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코 side
히키오랑 함께 사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똑똑
"들어오세요"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엄마, 무슨일로?"
"에? 엄마라고?
"유미코, 내가 회사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지?"
"하지만 버릇이라구!"
"하아..."
"그러면 미우라의 어머님?"
"네, 히키가야 군, 오랜만 이네요"
"네, 오랜만 입니다. 사장님"
"우리 유미코를 잘 부탁해요"
"네? 저랑 미우라는 그런 사이가 아닙니다만..."
엄마는 나를 잠시 손짓으로 불렀다.
"하아... 바보 같은 딸..."
"왜, 엄마?"
"너 그러다가 히키가야 군을 놓치고 후회 하지 마렴"
"에? 엄마가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왜? 히키가야 군 정도면 너에게 아까울 정도지만..."
"뭐?!"
"히키가야 군은 가사 만능에다가 자상하잖니? 회사 내에서도 인기도 좋고, 실적도 좋고... 그에 반하면, 너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바보잖니?"
"하아?! 나도 요리 정도는 할 수 있다구! 물론... 히키오가 도와주면..." /////
"하아... 넌 고등학교 때에도 부끄러워 하면서 고백도 못 했잖니? 하야마 군은 변호사 집안이라서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었지만... 그래도
히키가야 군을 만났으니 다행이잖니?"
"응..." /////
"제대로 고백할 수 있도록 노력하렴"
"하, 하지만 나아는 좋아한다고 표현하구 있는 걸..." /////
"에...? 그래서 히키가야 군의 반응은?"
"히키오는 나아에게 호감만 있는 정도야... 하지만 요즘은 좀... 우으..." /////
"괜한 걱정을 한 모양이구나. 후후-"
엄마는 나를 히키오 쪽으로 가라고 하고, 히키오를 불렀다.
엄마, 이상한 말 하는 거 아니지?
"아, 히키가야 군"
"네..."
"제가 사실 부른 이유는... 아까 로비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네... 죄송합니다"
"유미코랑 무슨 일이 있었죠?"
"그건 엄마, 내가..."
나는 엄마에게 아까 로비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히키오를 꾸짖었다.
엄마?!
"히키가야 군, 확실하게 하세요! 딸이 조금 바보같지만, 잘 부탁드려요"
"네...?"
"이번에 딸이 히키가야 군이 있는 부서로 옮겨 달라고 해서 옮겨 줬더니, 아직 기초가 없네요. 좀 유미코에게 알려 줄 수 있을까요?"
"네, 제가 미우라에게 알려주겠습니다"
히키오는 둔하니까, 딸을 잘 부탁한다고 들었겠지...?
으우... 엄마 진짜 싫어... /////
"히키가야 군,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요"
"네?"
"이번에 유키노시타 건설이랑 프로젝트가 있는데, 히키가야 군이랑 유미코에게 맡기고 싶네요. 게다가 히키가야 군은 예전에 유키노시타 건설에서
일한 경험이있죠?"
"그건... 네. 제가 미우라랑 같이 책임지고 해내겠습니다"
"그런데 그쪽 담당자가 유키노시타 유키노 양인데, 괜찮나요?"
"네... 책임지고 해내겠습니다"
하지만 이 때, 히키오의 얼굴은 목소리와 정반대였다.
왜...? 유키노시타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응... 열심히 할게!"
"그래, 보기좋구나... 둘이서 노력해주세요"
""네""
사장실을 나온 후에도 히키오의 얼굴은 어두웠다.
역시 유키노시타랑 무슨 일이 있었구나... 점점 가슴이 아파 오는 게 느껴졌다.
그래... 난 히키오를 사랑하고 있구나... 나까지 어두워지면 안 돼!
나는 기운내서 휘어진 히키오의 등을 쳤다.
팡!-
"크헉! 뭐냐...?"
"히키오, 기운내?"
"아, 으, 응... 그래야지"
히키오의 모습을 보고, 나는 밝은 웃음을 낼 수 없었다.
신경 쓰여... 히키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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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side
하필 유키노시타랑 다시 보게 될 줄 이야...
마음 단단히 먹어야 겠네...
사무실로 들어가니, 후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히키가야 부장님, 오늘 과장님도 새로 오셨는데, 회식하러 갈까요?"
"미우라 과장님, 오늘 회식할래요?"
"네, 그러면 좋죠, 히키가야 부장님" 씽긋
미우라는 나에게 웃으면서 대답했지만... 그건 미우라의 웃음이 아니었다.
하아... 역시 미우라에게 말해야 겠지...
"미우라 과장님, 히키가야 부장님이랑 아는 사이세요?"
"네, 조금은..."
"하하... 그러면 오늘은 이 쯤에서 끝내고 마시러 갈까요?"
우리는 회사 근처의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에 도착하자, 미우라는 술을 3병째 마시고있다.
술도 못 마시면서...
"저기 미우라 과장님, 술 적당히 드시죠"
"하?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히키가야 부장님?"
하아... 화났구만...
오늘은 그냥 이대로 안 끝나겠는데...
"부장님, 미우라 과장님, 너무 많이 드신 것 같은데... 그만 보내드릴까요?"
"네, 제가 보내드리고 올게요"
"하? 나아는 좀 더 마실 수 있다고!"
"하아... 미우라 과장님, 업혀봐요"
"에헤헤, 히키오, 업어주는거야? 예에!"
"켁, 목은 조르지 말아줘요"
미우라는 앉은 나에게 다이브했다.
쿠헭... 무거워, 이 여자!
나는 미우라를 업고, 술 집을 나왔다.
그 동안 술 집에서는...
"미우라 과장님과 히키가야 부장님, 많이 친해보이지?"
"설마 사귀는 사이 아니야?"
"맞아, 미우라 과장님이 히키가야 부장님에게 방금 애칭으로 부르지 않았어?!"
"역시 둘이 사귀는 사이인가..."
"우리 회사 최고의 핸섬남이 팔려갔구나..."
"에? 최고의 핸섬남은 나, 아니였어?"
"푸흐흡- 뭐 라고요?"
"나 그만 갈래..."
"아! 장난이에요! 유우마 대리님!"
그 시간, 나는 미우라를 데리고, 술집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잡고있다.
저번처럼 토는 하지 말아달라고...
"히키오, 나 안 무거워?"
"그래, 안 무거워. 가벼운 수준이야"
"그래, 미우라. 택시 잡아줄게. 집에 먼저가서 편하게 쉬고 있어"
"하지만 나아, 아직 열쇠가 없는 걸..."
"아! 맞다! 집에 가서 보조키 줄게. 지금은 내 열쇠 가지고 먼저가서 자고 있어줘"
나는 미우라에게 열쇠를 쥐어주고, 택시가 잡히는 곳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칫- 같이 가면 안 돼? 오늘두 히키오랑 같이 자고 싶은데에..." ///// 꼬옥
미우라가 나에게 꼬옥 안기자, 등에 말랑한 게 느껴졌다.
가슴이... 가슴이...! 평정심이다...!!
"아직 다른 직원들이 있잖아"
"우으... 저 직원들과 나아 중에서 누가 더 중요해!"
"직원들"
"우으... 너무해" 울먹
"아, 그 정도로 울지 말라고..."
"하지만 히키오가 나아는 중요 하지 않다고 하니까..."
"아냐, 미우라도 중요해"
"진짜?" /////
"미우라는..."
"응..." /////
"지금 우리 집 열쇠를 가지고 있잖냐"
"우이씨! 바보야!!"
미우라는 우리집 열쇠를 꽉 쥐고, 하늘을 향해 던졌다.
에...? 미우라?!
"야! 나, 여분의 열쇠가 없단 말이야..."
"그러면 우리같이 저기서 자면 되잖아..." ///// 휙
미우라가 손으로 가르킨 곳은 러브 호텔이였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척하며, 얼굴 돌리지 말아줄래?
"장난치냐?"
"그러면 우리 어디서 자아?"
"차키도 같이 던졌으니... 길에서 자면 되겠네"
"싫어! 춥단 말이야!"
"하아... 그러면 직원들에게 말하고 올 테니까, 기다려"
"으응!"
나는 술집에 들어가서 직원들에게 말하고 나왔다.
뭔가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뭐지...?
하지만 술집을 나와서 돌아오니, 미우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미우라!"
"왜에...?"
미우라는 벽을 기대고, 앉아있었다.
아휴... 이제 완전 혀까지 다 꼬였구만... 이렇게 술에 약해서...
"괜찮냐?"
"으, 응... 하디만 힘드러..."
"아아, 엽혀라. 토 하지는 말고"
나는 미우라의 업어서, 러브 호텔로 들어갔다.
돈을 지불하고 305호실로 갔다.
"히키오, 어쩌려고 나아를 여기에 데려 온 거야?"
"네가 우리 집 열쇠를 던졌잖냐..."
"거짓말. 나아를 덮칠 거잖아?" /////
"하? 아니, 난 피곤해서 바로잘건데"
"거짓말... 괜찮아. 지금은 서로 술 먹었으니까, 사고인 거야..." ////
미우라는 내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에 갖다댔다.
말캉 거리는 감촉이 내 고간을 흥분하게 했다.
진정해라... 히키가야 하치만.
"뭐, 뭐 하는 거냐?!" /////
"왜에... 내 가슴은 이렇게 뛰는데... 히키오는 그렇지 않은 건데...?"
"그건..."
"난 히키오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구- 바부..."
미우라는 그 말을 마치고, 쓰러졌다.
하아... 잠든 건가...
나는 미우라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쓰다듬었다.
"그래... 네 사랑은 나에게 너무나도 과분해... 내가 네 행복을 뺏어도 되는 걸까...?"
"히키오는... 바보라구..." 중얼
"그렇지...?"
자는 미우라를 놔두고, 발코니로 나와서 담배를 폈다.
미우라에게 해줄 수 없는 게... 너무나도 미안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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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작성했습니다.
2018/04/22 후편의 내용 때문에 수정했습니다.
+ 다수의 문장 추가.
+ 제목 변경 (미우라 유미코는 히키가야 하치만을 사랑하고 있다. --> 미우라 유미코는 한 발짝 다가가지만, 히키가야 하치만은 한 발짝 물러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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