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은 유키노랑 나랑 결혼할 수 있도록 조건을 걸어주셨다.
조건은 유키노의 해외 파견
일단 유키노는 나를 빼앗기지(?) 않기위해서 먼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3년 뒤
유키노는 나랑 결혼 할때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1년간 해외 파견을 가게되었다.
"잘 갔다와"
"...그렇게 날 보내고 싶니?"
"아니, 평생 옆에 두고 싶어..." /////
"그, 그렇구나... 얼른 다녀올게" ///// 쪽
"아아, 엄마에게 빠이빠이해"
지금 우리에게는 2살 된 딸, 유키코가 있다.
유키노가 첫날밤에 하자고해서 그만...
그래도 나는 유키코가 세상에서 가장 귀엽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엄마없는 동안 울지마렴" 울먹
"너나 울지말고, 잘다녀와"
"갔다올게"
"빠빠이"
"1년 후에 보자"
"응..."
그렇게 유키노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
"다 끝났나요?"
공항을 빠져나와 차에 타니 안에는 유키노시타 세츠나님이 있었다.
"아, 장모님, 안녕하셨습니까"
"네, 근데 그렇게 딱딱하게 인사하지말아 줄래요?"
"아, 네"
"그럼... 유키코 잘 있었니?" 쓰담쓰담
"네, 할머니-"
"유키코,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라고 해봐야죠?"
"푸흑..."
"하치만, 내가 그렇게 웃기니?" 찌릿
"아, 아니... 그것보다 유키노 흉내내지 마세요. 진짜인 줄 알고 놀랬잖아요"
"사위랑 좀 더 친해지면 유키노랑도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해서요..." /////
"아, 그런가요..."
"유키코, 엄마해보렴"
"엄마!" 에헤헤
"그래, 내가 유키코의 엄마란다" 후후
저기 장모님?! 얼굴이 많이 풀어지셨는데요
유키노랑 하루노씨도 저렇게 키우셨을까?...
"그러지마세요, 애가 이제 누구인지 인식하는 단계인데"
"그래도 엄마라고 들어보고 싶을때도 있어서... 애들이 볼때마다 어머님 거리니까 어색하지않나요?"
"그건 그렇죠"
"그러니까 유키코만큼은 편하게 자라게 해주고 싶어요" /////
이미 유키코의 엄마라고해도 믿겠습니다만...
"그러면 6개월동안 잘부탁해요"
"네?"
"어머, 유키노에게 못들었나요? 사위가 걱정된다면서 같이 있으면서 아이도 봐주고 도와주래요"
"그러실필요없는데요"
"그래도 그애가 그렇게 부탁한건 처음있는 일이라..." /////
유키노 걱정많이했구나... 갔다오면 유키노의 소원을 들어줘야겠다.
"도착했습니다, 하치만님, 세츠나님"
"네, 수고했어요"
"감사했습니다"
-----
"방 정리는 깨끗하게 잘하는군요"
"네, 제가 장래희망이 전업주부였거든요"
"그러면 전 잠시 편한옷으로"
"네"
장모님은 안방에서 유키노의 옷으로 갈아입으셨다.
유키노, 가슴사이즈는 장모님을 닮은거였구나...
"저녁먹고 잘래요?"
"아뇨, 그냥 자죠"
"그래도... 식사는 몸에 중요한데"
"피곤해서 그래요"
"그런가요..."
"그러면 늦었고... 전 거실소파에서 잘게요"
"무슨 소리하는건가요? 사위가 소파에서 자면 유키노가 슬퍼할거라구요?"
"아, 네... 그러면 전 바닥에서 잘게요"
"...유키노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네요"
"네?"
"아뇨... 같이 침대에서 자죠" /////
"네..."
-----
정신차려라, 옆에는 50대의 장모님이라고!
겉모습은 하루노씨보다 몇살 더 많아보이지만...
"이러니까 꼭 그이와 처음으로 같이 잔 날이 떠오르네요" 후후
"그런가요..."
"그이도 이렇게 옆에 붙으면 긴장했어요" 후후
"네에..."
"이렇게 하면..." 꼬옥
"장, 장모님?!" /////
"긴장이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후후
앗.. 잘못됐다. 껴안은 상태에서 올려다보면 눈이 마주쳐 버린다.
"앗... 미안해요" /////
"아, 아뇨" /////
위험했어, 유키노 다음으로 내 이성이 날아갈뻔 했어!!
"추억에 젖어서..." /////
"아뇨, 뭐 그럴수도 있죠" /////
사실 작년에 장인어른이 고혈압으로 별세하셨다.
그래서 더 그러시는것 같다.
지금도 옆에서 울먹거리고 계신다고...
"울지마세요"
"그래도... 보고싶은걸요..." 울먹
진짜 이렇게 보니 유키노는 장모님 판박이네
죄송하지만, 손이라도 드려야겠다. 장모님의 머리를 쓰다듬는건 이상하잖아?
"외로우시면 저희집에 놀러오세요"
"그렇게 할게요.. 유키노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것 같네요" /////
"그런가요?"
"네, 자상한점이 아닐까요?" 쿡쿡
"뭐, 자상하다면 자상한거겠죠"
"그러면 잘까요?"
"네"
-----
"아... 목말라..."
나는 잠결에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 전등이 어두운 대신에 거기에 있던 사람은 유키노시타 세츠나님이 있었다.
"어라, 저랑 같이 주무셔서 피곤하셨나요?"
"아뇨, 일어나니까 목이 좀 말라서요..."
"그러면 이것 좀 드세요"
"아아, 감사합니다"
"푸흑-! 이, 이거 뭔가요?!"
"백포도주인데요?" 후후
"전 물 먹을려고 했는데요"
"어머 미안해라, 그래도 사위니까 같이 마셔주셔야죠?" 후후
뭔가, 하루노씨 분위기인데?! 내 바보털이 위험하다고 알려주고 있어!
"아뇨, 전 이만 가서 더 잘려구요"
"어디 가세요" 꼬옥
분명히 팔을 가슴쪽에 붙여잡고 있지만,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놔주세요"
"어라, 이루면 남자들이 좋아한다고 하루노가 알려줬는데?..." 우으으
점점 술기운이 오시는것 같다. 그리고 유키노시타네 가족중에서는 하루노씨만 해당되는 스킬인데 처형, 너무하잖아... 그리고 뾰로통한 장모님 귀여워..."
"네, 네?! 우리사이는 그,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
"네?!"
"그, 저보고 귀엽다고..." /////
앗, 입밖으로 말해버렸다...
"아, 실언이였습니다"
"이미 늦었어요... 저 이제 참을 수가 없어요..." /////
"네?"
"이미 그이도 죽은지 1년이나 지났고... 밤마다 외로워서... 이젠 못 참아요" /////
"잠시만요, 장모님?"
"세츠나라고 부르세요"
"장모님, 잠시만요"
"어서!!!" 찌릿
"세츠나...?" /////
"에헤헤... 나 더이상 못참아..."
뭔가 위험한데... 오늘은 나가서 자야겠다.
"잠시 밖에..."
"어디를 가는거야?" 꽈악
뭐야?! 이 악력은?! 이렇게 가느다란 팔목에서 이런힘이... 아, 유키노도 힘이 강했어... 게다가 이미 눈에 하이라이트도 없고, 이제 하치만 라이프 끝이야...
"하치만, 나랑 좋은거 하자?" 꼬옥
"저기 이러면 유키노가..."
"유키노? 아직 올려면 남았어, 그동안 임신시켜줘야지? 나 아직 가능하단말이야"
"히익..."
"자, 저기서 자고 있는 유키코보다 더 귀여운 아이를 만들게 해줄게"
살려줘!!!
나는 이후에 장모님에게 엄청 범해졌다...
-----
"아으... 머리야... 어제 술도 안먹었는데 머리가..."
"우으으..." /////
일어나서 침대 구석을 보니 웅켜려앉아 울먹이는 장모님이 있었다.
"뭐하세요?"
"어, 어제는 미안해요... 하치만..." /////
"왜 이름으로?"
"어제 우리... 같이했잖아요..." /////
설마... 꿈이 아닌거야?!
나 이제 유키노를 어떻게 봐야하는거야...
유키코 못난 아빠여서 미안해... 엄마랑 외할머니랑 잘지내야해... 천국에서 바라봐줄게...
"하치만?"
"앗, 장모님, 떨어져주세요" /////
아무리 유키노보다 더한 빈유라도 나체인 장모님은 그렇다...
"이름으로 안불러주는건가요... 게다가 떨어져달라니, 하치만 실망이네요" 뾰로통
"아니, 장모님의 나체가... 아름다워서 그만..." /////
"한판 더 하자는 건가요? 그리고 이름으로 불러줘요" /////
"그게 아니라... 세츠나" /////
"네, 하치만? 아침은 뭘로할래요? 양식,일식 아니면 저?" /////
유키노, 미안해...
내가 자살을 다짐할때 유키코의 방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유키코가 깨버렸네요. 그런 이 이야기는 이따가해요" 후후
"하아..."
"유키코, 배고파?"
"응! 엄마!"
"유키코, 이제 1년 정도만 있으면 동생이 태어날거야"
"동생?"
"응, 아주 귀여울꺼란다" 후후
"동생, 보고싶어!" 에헤헤
"들었지, 하치만?"
""
-----
1년뒤
나는 유키노를 보러 공황에 왔다.
저 멀리서 유키노가 길을 헤매고 있다. 역시 길치라니까...
"어이, 유키노"
"아, 하치만!" 와락
"보고 싶었어... 정말로..." ///// 울먹
"그, 그러냐... 나도 그랬어..." /////
"그런데 저기 서있는 사람은 어머니 맞니?"
"아아, 널보고 싶다고 같이 오셨어"
"어머니는 그런분이 아닌데..."
"어서오렴, 유키노"
"네, 어머니"
"유키노, 할말이 있단다"
"뭐죠? 이제 다시는 혼자 해외에 안나갈꺼예요!!"
"그게... 하치만, 잘먹었습니다?" /////
"에...?! 무슨소리죠...?"
세츠나, 갑자기 그말하면 어떻게해요... 유키노가 얼어버렸잖아요
"그게... 미안해, 유키노..."
"설, 설마... 어머니랑 한거야?..."
"미, 미안! 난 이제 떠날게, 이혼도 하라는대로 다 해주고, 이제 다시는 앞에 안 나타날게"
"어머니라면 이유가 있었을거니까, 그럴 필요는 없어. 나도 하치만 없이는 살 수 없고..." /////
"유키노, 미안하단다... 하지만 하치만의 매력에 끌려서 어쩔 수 없었단다" /////
"그런 이유라면 인정할게요, 그 대신 하치만은 제꺼예요" /////
"유키노, 같이 공유하며 쓰자꾸나"
"그러면 7대3으로 해요, 물론 제가 7이구요"
"그, 그러렴, 하치만이랑 다시..." ///// 에헤헤
나 위험한데?! 모녀끼리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대로는 모녀덮밥 당해버렷!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치만?!""
'내청코 팬픽 > 단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에게 찾아온 행복 (0) | 2016.10.04 |
|---|---|
| 히키가야는 그녀의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4) | 2016.09.23 |
| 학생인 그와 선생님인 그녀 (1) | 2016.09.17 |
| 나의 약혼자 (2) | 2016.07.31 |
| 유치원에서 봉사활동 (2) | 2016.07.17 |
| 그녀는 그를 구해준다。 (0) | 2016.07.16 |
| 히키가야 하치만은 참을 수 없었다。 (2) | 2016.07.10 |
| 사랑은 비에서 시작된다。 (1) | 2016.07.08 |
| 그녀는 그와 함께 대마왕을 무찌른다。 (1) | 2016.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