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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일 똑바로 해"
"쳇"
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히키오. 나아는 남자친구랑 데이트 있으니까, 가게 정리 잘 부탁해"
"네, 사장님. 들어가세요"
예스! 빨리 문 닫고 집에 가야지.
왜 오늘 따라 손님이 많은 거냐고?!
하아... 드디어 닫을 수 있겠네...
내가 가게 뒷 정리를 하고, 문을 닫을려는 순간 누가 내 어깨를 잡았다.
"히키오... 나아랑 같이 술 좀 마셔줘..."
"에? 저, 이제 퇴근하는데요..."
"제발... 내 말 좀 들어주면 안 돼?"
"남자친구는요...? 하아..."
"차였어..."
켁... 무거운 이야기잖아...
"하아... 사장님은 성격이 사나워서 그래요"
"하아? 죽고 싶냐?"
"한번만 들어드릴거예요..."
"고마워... 히키오"
집에 가서 프리큐어 볼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나아 말고, 사귀는 여자가 있었던 거야!"
"네네... 알아요, 사장님은 운이 없네요"
"나아가 얼마나 잘 해줬는데... 우으..." 글썽
"또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쓰담 쓰담
"좀 더 쓰다듬어줘..." /////
"네네, 사장님은 무섭게 말고, 귀엽게만 행동하면 남자친구들이 생길 텐데요"
"하지만... 나아는 귀여운 거 잘못한다구..."
"방금 처럼 솔직한 것도 귀엽다고 생각해요"
"그래...?" /////
"...아마도요"
"으음... 내가 연상을 만나니까, 차인게 아닐까?"
"남자친구는 어떤 느낌이였는데요?
"그냥... 착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착해서 분했지만... 거절 할 줄 모르는 사람? 그리고 잘 생겨서 고백하는 여자가 많았어"
"네... 사장님도 고백하는 남자가 많았다고 자랑하신 적이 있으시잖아요"
"거짓말이였어..." /////
우리 사장님, 누가 안데리고 가면 내가 데리고 가야겠어!! 너무 불쌍하잖냐?!
"그러면 사장님, 이번 남자친구는 연하? 아니면 동갑?"
"음... 연하가 좋겠어! 연상으로써 매력을 보여줘야지"
"어떻게요?"
"몰라! 그냥 마시자!"
"아, 예..."
그 후 얼마 안가서 사장님은 술에 취하셨다.
"생각해보니 열받아!! 나아가 많이 좋아했는데!"
"사장님, 그만 드세요"
"뭐어? 너도 나아가 마음에 들지않는 거야?"
"아뇨, 사장님은 귀엽고, 가끔은 실수도 해서 귀여운데요"
"조용히 해!" ///// 글썽
앗... 울렸나?
"사장님...?"
"왜 그러는데?" 글썽
"울어요?"
"아니, 눈에 눈썹이 들어가서..." 글썽
뭐야, 그런 거 였나
"이쪽 보세요"
"응, 불어줘"
"네네"
후-
"어때요?"
"고마워, 히키오도 자상하네..." 중얼
"네?"
"히키오는 나 같은 여자, 싫어해...?"
취하셨나?
"아뇨, 돈도 많고, 얼굴도 그나마 예쁘시고, 술주정도 귀엽고 이상형에 가깝네요"
"그나마 예쁘다는 건 뭐야?!" 퍽
"켁... 폭력 반대..."
"사장님 취하셨으니, 이만 가죠"
"알았어..." 휘청
봐, 업청나게 휘청 거리고 있어...
"제가 댁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고마워... 그런데 어지러워..."
"그러니까 누가 많이 드시래요? 업히세요"
"무겁다고 하면 죽어! 히키오, 출발!"
"네네"
사실은 엄청 가벼운데...
"사장님, 도착했어요"
"응... 내려줘"
"계단 조심해서 올라가세요"
"으응, 알구 있다구..."
사장님은 휘청 거리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잘 올라가더니 끝에서 발을 헛디디셨다.
하아... 덜렁이
나는 계단을 올라가 사장님을 잡았지만, 결국은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사장님, 괜찮아요?"
"으응, 히키오는...?"
"괜찮아요"
"미안해, 히키오"
"괜찮으니까 일어나시면 안될까요?"
내 치바타워가 위험해... 술 먹어서 위험한데...
"히키오..."
"왜 그러세요?"
쪽
"미안해, 하지만... 히키오가 치사해! 차였을 때, 내 마음에 들어오구..."
"네네, 들어가서 쉬세요"
"히키오...?"
"내일 봬요"
집에 가서 그냥 쉬어야지... 저건 그냥 술주사잖아.
기억도 못 하실 걸...
-----
다음 날 아침...
으으... 머리 아파라...
사장님에게 못 간다고 연락 넣어야 겠다.
어제 입었던 바지에서 휴대폰을 꺼냈더니, 휴대폰의 액정이 깨졌고, 켜지지 않았다.
망할... 그냥 자야지...
쾅 쾅
뭐야... 누구야...
끼익
"네, 누구세요?"
"히키오" 꼬옥
"사장님...?"
"미안해..."
"에? 제가 더 죄송한데요... 오늘 머리가 좀 아파서 일하러 못 가서 죄송해요"
"에? 그러면 알바 계속 할거야?"
"네..."
"다행이다... 전화해도 연락도 안받아서... 그만 둔줄 알고..." 글썽
"바보, 덜렁이"
"으응...?"
"어제 사장님때문에 휴대폰이 고장난 거 라고요"
"미안해... 수리비용은 내줄게"
"귀찮은데, 같이 커플 휴대폰이나 하죠..." /////
"응! 알았어, 히키오"
"기다려요, 씻고 오게. 덜렁이 누나" /////
"누나라고 했어?! 에헤헤"
읏... 갑자기 웃지 말라고... 바보 /////
-----
* 에필로그
"저기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 네... 있습니다만, 일단 주문을..."
"아메리카노 하나요. 그리고 이거 내 메일 주소니까, 나중에 연락줘요"
그 손님은 나에게 쪽지를 주더니, 자리로 돌아갔다.
"오호- 인기 많네? 우리 알바"
"켁... 사장님..."
"집에 가서 보자"
"켁...누, 누나... 내가 한게 아니라니까..."
"몰라! 바람둥이"
"삐졌어, 유미코 누나?" 속닥
"하, 하나도 안삐졌어..." /////
"너무 귀여워..." /////
"조용히 해!" /////
퍽
"으윽... 사장님, 아파서 조퇴 좀..."
"집에 가서 치료해줄게! 그리고 미안해..." 쪽
"역시 너무 귀여워..." /////
"조용히 하라고!" /////
퍽
으윽... 역시 내 사장님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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