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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랑 사귀고 있다. 이렇게 평온한 날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난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치만!"

길 건너편에는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있다.
나는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신호가 바뀐 후에 나는 유키노를 향해달려갔다. 그때 옆에서 오는 차를 발견 못해서 그만...

"피해! 하치만!"

"우왓!...."

나를 대신해서 유키노가 차에 치여버린것이다
거짓말...거짓말치지마라고....제발....

"유키노...일어나...일어나라고..." 울먹

"하...치만...."

-----

유키노가 정신을 잃은지도 벌써 이틀째다. 의사는 괜찮을거라고 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않다. 일어나면 나는 유키노를 어떤 얼굴로 봐야하는걸까...

"으...읏"

"유키노! 정신이 들어?"

"아.... 네..."

"다행이다..다행이야.... 유키노"

"근데... 당신은 누구시죠?"

뭔... 뭔소리야... 유키노... 이런건 거짓말이다...

"유키노, 나... 기억안나?...."

"죄...죄송해요..."

"으아아아아아!"

나는 이성을 잃고 뛰쳐나가면서 담당의사를 찾았다. 그리고 의사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의사의 탓이 아니라도 나는 참을 수 없었다...

"왜... 왜냐고!... 괜찮을거라고 했잖아!..."

"아...그건...일단 환자의 상태부터..."

그렇게 다시 찾아온 유키노의 병실
유키노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간단한 기억상실증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분은... 기억을 못하는듯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죠?..."

"죄송합니다.."

나는 곧장 유키노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유키노, 나.. 정말 기억안나?"

"네... 죄송합니다..."

-----

그리고 다음날

나는 지금 충격이 너무커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녀대신에 내가 사고를 당했다면 유키노는 멀쩡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한통의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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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 하루노]

"하아... 여보세요"

"히키가야, 만나고 싶은데"

"정말로... 죄송해요... 다시는 유카노 곁에 얼씬도 안할게요..."

"히키가야, 넌 유키노짱의 남자친구잖아? 여자가 가장 힘들때 기대고 싶은게 남자친구야, 어서와"

"하지만 전...."

"빨리 병실로 와줘"

뚜뚜뚜

"하아..."

나는 한숨을 쉬며 병원에 갈 준비를 한다

-----

똑똑

"들어와"

"네"

드르륵

"꺄! 어, 언니 갑자기 들어오라고하면...." ////

"" ////

거기서는 퇴원일인지 옷을 갈아입고 있는 유키노가 있었다. 얼마나 가녀린 몸이란 말인가... 저 몸에 차가 치였다고 생각하니 나는 내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저기... 뭘 뻔하게 보고 있는건가요... 나가주세요..." ////

"아... 네! 죄송합니다!"

드르륵

젠장... 내가 유키노를... 나는 나도 모르게 분노로 옆에 있던 창문을 주먹을 쳤다. 손에 피가 흐리는지도 모를정도로 나는 분노에 휩싸였다. 몇분이 흘렀을까... 안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드르륵

"히키가야, 놀랬어?"

"뭐... 좀요..."

"어라? 히키가야 손에 피가 나잖아"

"아뇨... 이정도는 별거아닌데요 뭐...."

"저기... 치료 해드릴테니까 침대에 앉아보세요"

유키노가 나의 손을 보며 말하고 있었다

"아...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그렇게 뻣뻣하게 행동하면 어떻게하니?" 후후

"소독 할게요" ////

"네..." ////

"읏... 따가워라..." ////

"소독 중이니까 그렇죠" //// 후후

"자아... 다됬어요. 읏...." ////

"아...." ////

올려보던 유키노와 내려보던 나의 눈이 마주쳤다.
아... 맞다... 전에도 내가 넘어졌을 때 유키노가 치료해주다가 마주본적이 있었지... 그리고 유키노는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했다

"유, 유키노 괜찮아?!"

"응... 괜찮아... 하치만..."

"유, 유키노! 기억이 돌아온거야?!"

"아뇨... 역시 모르겠어요..."

아니다. 그래도 희망이있다. 유키노가 나의 이름을 기억해준게 어디인가... 나는 그만 기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참... 바보같이 왜 울고 그러세요..." 슥 ////

"미.. 미안, 너무 기뻐서 그만..." ////

"전... 참 행복했던 것같아요..." ////

"그래..." ////

"아까... 잠시 기억이 났어요... 당신과 함께 있을때 마다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어요..." ////

"유키노짱, 드디어 기억을 해냈구나- 사실, 오늘 히키가야군을 부른것도 유키노짱에 기억상실때문이야"

"그게 무슨 소리죠?"

"사실 이번에 유키노가 기억상실을 당하고 히키가야에 대한 기억만 사라졌잖아? 그래서 부모님들이 몰래 약혼시킬려고 했던것같아서. 아, 물론 이 누나가 막아줬지만, 그래서 이번에 내가 특별 주문해서 만든 유키노짱의 기억이 돌아오게 하는 약을 만들었어"

"저.. 정말인가요?!"

"그 대신 약을 먹인 후에 키스를 해야되" 후후

"유키노를 위해서라면 전 상관없지만..." ////

사실 난 유키노랑 사귀고나서 아직도 유키노랑 키스를 한적이 없다. 뭐... 어쩔 수 없잖아?! 나도 여자친구를 사귄건 처음이고...

"나, 나도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싶어..." ////

"응, 언니는 알겠어. 유키노짱, 짐은 이미 히키가야의 집으로 보냈으니까, 잘 지내야한다?"

"응..." ////

"하키가야?"

"네, 넷!"

"이 약을 하루에 식후에 먹이고 꼭 키스를 해, 알겠지?"

"네"

"그러면 히키가야군이 오기전에 밥먹었으니까, 키스해줘. 방해꾼인 누나는 이만갈게-"

"가, 감사합니다..."

"나도 유키노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니까, 그러면 다시 한번 더 잘 부탁해-"



이 분위기를 어떻게 한다. 유키노랑 나는 부끄러워서 눈을 못마주치고 있다. 당연하잖아?! 여자친구이긴한지만... 기억도 잃은 상태고...

"저...저기" ////

"네, 넷?!"

"그러면 하치만... 키스... 해줘...." ////

"으, 응..." ////

그런 말하면 하치만 죽어버려... ////
나는 천천히 다가가서 유키노의 어깨를 잡았다. 유키노도 부끄러운건가 무서운건가 모르겠지만 떨고있다.

"그렇게 힘들면 하지말까?"

"나, 나도 기억을 찾아서... 하치만이랑 더 같이있고 싶다고 생각해..." ////

그런 말을 들으면 참을 수 없잖아...

"유키노, 사랑해"



그렇게 오랫동안 유키노랑 입술로 이어져있었다. 유키노는 숨쉬기 어려웠는지 먼저 나에게서 떨어졌다

"하치만은 언제나 따뜻하네..." 후후 ////

"기억났어, 유키노?"

"아니... 아직은 잘 모르겠어... 하지만 힘낼게" ////

"알겠어" 쓰담쓰담

"후에?!" ////

귀엽다... 정말 유키노 귀여워.... ////

"그, 그렇게 갑자기 하면 놀라는데...." ////

"미안미안, 유키노가 너무 귀여워서 그만..." ///

"하치만이 옆에만 있어준다면 난 괜찮아" //// 꼬옥

"유키노, 사랑해" //// 꼬옥

"나도, 하치만" //// 꼬옥

유키노의 냄새를 맡으니까 진정이 된다... 유키노도 나를 안고 킁킁 거리면서 나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유, 유키노?!" ////

"하치만의 냄새가 좋아서 그만..." ////

"크흠!!"

나랑 유키노는 소리난 쪽을 바라보니 간호사가 우리를 째려보고 있었다. 어떻게 간호사가 환자의 문을 여는데 노크도 안할 수 있는거야?!

"저기 퇴원수속 다 끝나셨는데, 안가셔도 되나요?" 찌릿

"아, 네" ////

그렇게 나랑 유키노는 빛의 속도로 병원을 빠져나와 우리집으로 갔다

-----

"어서들어와, 유키노"

"그러면 신세질게, 하치만"

나는 지금 자취를 하고 있다. 대학생활이 시작될 쯤에 아버지는 나에게 자취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난 나의 엔젤 코마치를 보기위해서 갈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나의 짐은 이집으로 도착해있었다. 뭐야?! 아버지 너무 빠른거아니야?!

"하치만, 난 잠시 씻고 올게"

"아아"

"병원에서는 목욕을 하지못해서 힘들었거든..." 쓱

"유, 유키노 어째서 여기서 옷을 벗는거야?!" ////

"우리 어짜피 다 본 사이 아니야?"

"넌 나랑 오늘 첫키스했거든... 아마도..." ////

유키노는 어렸을 때부터 귀여웠을거니까 첫키스가 아닐 수도...

"그, 그러니?! 하치만 눈 가려줘..." ////

"아아" ////



유키노는 내가 눈을 가리고 있는 사이에 챙겨서 욕실로 갔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문이 열리더니

"기억났는데... 나도 하치만이랑 한게 첫키스야..." ////



"으읏..." ////

나는 그말을 들어서인가, 유키노가 조금 기억을 찾아서 인가 나도 모르게 잠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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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일어나서 저녁먹어"

"응... 알겠어..."

거기에는 엄청난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유키노 벌써 이렇게 무리해도 되는거야?!

"미안, 하치만 억지로 냉장고에 있는걸로 요리해서..."

"아니, 내가 미안하지... 퇴원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괜찮아, 하치만. 어서먹자" ////

"아아" ////

그리고 나와 유키노는 저녁을 다 먹고 같이 설거지를 하고있다. 나는 유키노에게 퇴원하고 힘들었으니 쉬라고했지만 유키노는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나의 옆에 와서 도와주고 있다. 체력도 없는주제에 귀엽기는....

"유키노 잠시 나 좀 봐봐"

"왜?... 읍...."

나는 유키노 몰래 입에 약을 넣고 유키노에게 키스를했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유키노는 놀란 모양이지만, 그런 유키노도 귀엽다. 유키노는 숨쉬기 어려웠는지 나에게서 먼저 떨어졌다

"갑자기 키스하다니 치사해, 하치만" 뿌우 ////

"그렇게 귀엽게 굴면 키스해버린다" ////

"하치만이라면 얼마든지 괜찮아..." ////

어이, 다들린다고... ////

나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유키노에게 마구 키스했다. 어쩔 수 없어, 귀여운 유키노가 잘못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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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유키노는 기억을 되찾았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소식이....

"하치만... 나 임신했어..." ////

"하아?! 무슨소리야" ////

"그... 내가 하치만 집에 간 첫날에... 하치만이...." ////

아아, 그때인가... 그때는 집에 콘돔이 없어서 참을려고 했지만 울먹이는 유키노를 보고 이성을 잃었다. 데헷-
이 소식을 들은 유키노네 부모님이 정신을 잃은건 비밀 데헷-

"유키노 여기 봐봐"

"왜? 하ㅊ... 읍..." ////

나는 유키노에게 키스를 한 후에 말했다

"순서가 틀려서 미안하지만, 잘 들어줘" ////

"응" ////

"나랑 결혼해줘" ////

"응!"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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