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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귀가부가 되고 싶어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걷던 도중에 유키노시타 유키노랑 마주쳤다.

"안녕, 히키가야군"

"아아"

"넌 똑바로 된 인사는 못하는거니?.." 하아

"그냥 알아들어라, 오늘 유이가하마는 노래방에 갔다"

"그렇니? 부실에서 너랑 있으면 부패한 냄새가 나서 싫은데..."

뭐야?! 난 눈만 부패한게 아니고 마음까지 부패한건가?!

"그러면 난 미안하니, 이만 가겠다"

"히키가야군 어디가는거니?" 찌릿

"아, 아뇨. 어서 부실로 가죠, 유키노시타님"

"읏... 이런 집사같은 히키가야군도 좋을지도..." 중얼

"뭐라고?"

"아냐, 어서가자. 히키가야균" ///

"난 바이러스냐... 네네 어서가죠"

"유키노짱은 츤데레라니까... 언니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길 바래" 후후

누가 뒤에서 쳐다보는 것같은데 그냥 착각인가...
설마 유키노시타의 스토커?!
아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문을 열고 있는 유키노시타를 뒤에서 납치할 것 같이 생긴 내가 스토커로 오해받겠지... 스토커도 놀래서 도망갈거다

드르륵

"그러면 나는 홍차를 끓일건데, 히키가야군도 마실거니?"

"끓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그, 그렇구나" ///



"여기 홍차"

"고맙다"

"..." 팔랑

"히키가야군, 홍차를 안마시는거니?"

"난 고양이 혀라 뜨거운 것을 잘 못먹는다"

"지금은 적당히 식어서 딱 먹기 좋은정도란다"

"네네, 그러면..."

꿀꺽

역시 유키노시타가 끓여준 홍차는 지구에서 최고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졸린걸까...
눈을 비비며 유키노시타를 바라보니 자고있다
으읏... 나도 잠들어 버릴것가타...
그렇게 나의 의식은 멀어져간다

-----

눈을 떠보니 벌써 밤이다
뭐야?! 당직 선생님들은 일 안하는거야?!
그런데 나의 눈앞에는 한 여자아이와 하루노씨가 있었다. 여자아이는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귀여워... ///

"뭘... 보는거니? 히키가야군..." ///

에?! 저 아이는 유키노시타?! 저 말하는 뉘앙스와 저 태도를 보면 쉽게 유키노시타라는 답에 도달한다

"히키가야, 어렸을 때는 눈이 멀쩡했구나... 그보다 어려진 몸은 어때?"

유키노시타씨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거울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썩은 눈이 아닌 어려진 히키가야 하치만이 있었다. 거기 다 옷은 코난 옷(?)이다
에에에?! 나 어려진거야?!
이런 코난 같은일이 존재하다니... 옷까지 준비하다니... 하루노씨 코난팬인거야?!
거기다 잠든 사이에 약을 먹이다니...

"뿌우, 틀렸습니다- 잠든 사이에 약을 먹인게 아니라 홍차에 약을 넣어놨어" 데헷

어떻게 속마음까지 읽는거야?! 그리고 웃으면서 말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저는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음... 그건 불가능할지도..."

"왜죠?"

"그건... 아니네, 지금의 유키노짱과 히키가야라면 원래대로 돌아 갈 수 있을지도..." 후후

"언니, 장난 치지말고 알려줘" 뿌우

하아... 어려진 유키노시타, 귀여워...
만약에 내가 유키노시타의 아버지였다면, 이런 딸이랑 결혼하는 남자들은 다 죽였을거다

"알았어, 유키노짱- 일단 집에 갈까"

"그러면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히키가야, 그 몸으로 집까지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하아... 그러면 전 어떻게 하죠?"

"오늘만 특별히 유키노짱의 집에서 같이자는걸 허락할게"

"언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내가 왜 저런 남자랑..." ///

"유키노짱, 숨기기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것도 있어"

무슨 소리지?

"아, 알았어... 오늘만 히키가야군이 자고가는 걸 허락할게"

"아아, 고맙다"

"역시 어려진 히키가야랑 유키노짱은 귀엽네"

-----

"그러면 언니는 이만 가볼게"

"저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내일 아침에 풀리게 해놨어"

"그러면 저는 올 필요가 없지않나요?"

"우리 유키노짱이 외롭잖니"

"별로.. 외롭지않은데..."

"게다가 저렇게 어려졌는데 납치범이라도 찾아오면... 언니는..." 히끅

"그건 제가 있어도 막을 수 없지않나요?"

"" 데헷

"웃어도 소용없어, 언니"

"그러면 유키노짱, 언니는 이만 가볼게"

"언니 잠깐만..."



"히키가야군, 언니는 가버렸는데 어떻게 할거니?"

"무서우면 같이 있어주고, 아니면 갈란다"

"히, 히키가야, 난 별로 무섭지않단다?..."

"그러면 난 갈게"

"밤도 늦었고 내, 내일가도 된단다?"

"고등학생 여자가 있는 집에 남자가 있으면 안되잖냐, 이만 가볼게"

모습은 고등학생이 아니다만...

"있어줘..." ///

읏.. 어려진 유키노시타 귀여워 ///
코마치, 오빠가 로리콘이 되어버려...

"히, 히키가야?" ///

"아아, 그러면 아침까지만..." ///

"응... 고마워..." ///

-----

"히키가야, 뭘 먹을래?"

"그냥 간단하게 먹으면 되지않냐?"

"그래도..."

"그러면, 아무거나 부탁한다"

"알겠어"

"으...읏"

유키노시타는 요리를 할려고 냄비를 잡을려고 하는지 낑낑대고 있다
뭐... 키가 줄어서 그런가, 그래도 귀엽다... ///
나는 유키노시타보다 조금 더 크므로 도와준다

"으..앗, 여기있다"

밥 먹기 전부터 이렇게 힘들어도 되는거야?

"히, 히키가야, 키가 안다여..." 울먹

유키노시타는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릴려고 하지만 키가 닿이지 않는다. 역시 귀여워... ///

"하아... 그러면 편의점에 가서 사먹자"

"그래도..."

"하루정도는 괜찮잖냐?

"응... 알겠어"

-----

"꼬마야, 뭘 사려고 왔니?"

편의점 누나가 친절하게 물어본다.
역시 일본의 편의점은 대단해. 만약에 내가 썩은 눈으로 왔다면 벌써 벨을 눌렀겠지만... 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다

"누나, 도시락 좀 주세요"

"자, 여기에 있단다, 또 필요한건?"

"아, max 커피랑 홍차로 주세요"

"어린애가 커피마시면 안되는데-"

"그, 그거 형꺼예요. 맞지, 유키노?"

"엣, 마, 맞아요. 오빠꺼예요" ///

"그렇구나, 여기 거스름돈. 또 와-"

"네, 감사합니다. 가자, 유키노"

"응... 하치만" ///

-----

"도시락, 한번 사기가 왜이렇게 힘드냐" 헥헥

"즐거웠는걸, 하치만" ///

"읏... 이제 그렇게 부르지마" ///

"왜? 하치만이 먼저 유키노라고 불렀으면서" 뿌우

"아니, 그건 상황이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 ///

"하치만은 유키노라고 부르는게 싫은걸까..." 울먹

정말 귀여워, 로리농!

"하아... 유키노, 어서 먹자" ///

"응..." /// 헤헤

"하치만, 페트병의 뚜껑이 열리지 않아"

"이리줘봐"

읏... 정말 빡세다. 예전의 나였으면 쉽게 열었겠지만, 지금의 나는 작고 힘이 없는 어린아이다
이얏!,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서 겨우 열었다...

"하치만, 힘이 세네. 정말 고마워!" /// 헤헤

으아아아, 유키노의 웃는 얼굴을 보니까 정화되어 버렷!!

"하치만?"

"아아" ///

"어서먹자" ///

"오우..."

-----

유키노랑 저녁을 먹은 뒤에 나는 소파에 누워있다
으하암... 역시 초등학생의 몸은 피곤해...

"하치만, 같이 씻지않을래?" ///

"아, 아니... 아직 그거까지는 아니라고 본다만"

"하치만은 내 몸 보고싶지않아?..." ///

물론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몸을 본다니... 경찰에게 끌려가 버릴것같다

"그러면 먼저 씻고 올게" ///

"아아"

그렇게 유키노가 씻은 뒤에 내가 씻었다
(로리랑 쇼타인데 자세히 적을리가 없잖아요... 후후)

내가 씻고 나오니 머리를 말리고 있는 유키노가 있었다. 힘들게 머리를 말리고 있는 유키노가 있다... 귀여워 ///

"씻었어? 하치만" ///

"오우..." ///

"그러면 이제 잘까?" ///

"그러면 나는 소파에서..."

"하치만도 같이 침대에서 자는거야" 뿌우

"아니, 침대가 좁잖냐"

"하치만, 우리는 초등학생이란다" 후후

안돼... 유키노랑 함께 자면 죽어버릴것같다

"어린 여자랑 함께 자다가 내 이성이..."

"같이자면 안될까?..." ///

큐웅! 네! 됩니다, 이렇게 귀여운 유키노랑 같이잔다면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 찌릿

유키노가 째려본 덕분에 내 가출했던 이성이 돌아왔다. 역시 유키노 무서워...

"자, 하치만. 어서 올라와" 팡팡

"아아" ///

"잘자, 하치만" ///

"잘자, 유키노" ///



그리고 어두운 방안에 달빛이 들어온다. 뭐야?! 신경 쓰지 못했지만, 지금보니 엄청난 양의 판씨인형이 있다.
그리고 맨 위에 장식장에는 내가 뽑아준 판씨인형이 있고 옆에는 작은 푯말이 세워져 있다
[하치만이 뽑아준 인형♥]
젠장! 유키노, 너무 귀엽잖아!!! ///

"하치만, 자?"

나는 지금 얼굴을 붉히고 있어서 자는척을 했다

"하치만, 냄새 너무 좋아..." /// 꼬옥

"유, 유키노!" 꼬옥

그 소리를 들은 나는 뒤돌아보며 유키노를 껴안았다. 뭐야?! 유키노의 냄새가 너무 좋아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하, 하치만?!" ///

읏...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와 몸이 뜨겁다...
나 정말 죽는거아니야?!

"하, 하치만... 나 이상하게 머리하고 몸이 뜨거워..." ///

"나도다..." ///

유키노와 나는 누워서 손을 마주잡고 정신을 잃었다

-----

"하치만 일어나" 흔들흔들

"응?... 무슨일이야, 유키노?"

"우리 몸이 돌아왔어..."

"하아?!"

아직 밖에 달빛이 들어오고 있다. 한시간 정도 정신을 잃은 것같다.

"하치만!" /// 꼬옥

"오웃..." ///

다시 고등학생의 몸으로 돌아온 유키노가 안겨왔다. 저기 유키노, 가슴에 닿고 있는 작은 산이 느껴지는데... ///

"하치만..." /// 킁킁

내 냄새 맡지마!... 어린 유키노는 괜찮았지만, 다시 고등학생이 된 유키노는 색기와 냄새때문에 내 치바타워가 커지기 직전이다

"유키노... 떨어졌으면 싶은데..." ///

"에? 하치만은 설마... 로리콘이야? 그러면 어서 언니에게 연락해서 아까 그 약을..."

"아냐아냐, 그 뭐냐... 갑자기 유키노가 색기도 넘치고 가슴도 커지니까 남자로서 좀 위험하다고..." ///

"하치만!" 꼬옥

제발 그만 비벼줘... ///
유키노는 다시 나에게 안겨서 귓가에 속삭인다

"하치만, 정말 좋아해..." ///

그러면 나도 속삭여주지!

"나도다, 유키노" ///

아마 오늘 밤은 자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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