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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side


유키노시타가 빌린 방에 도착했다.
하아...? 스위트룸이야?!


"역시 너는 쓰는 단위가 다르구만..."

"여기가 불꽃놀이가 잘 보인다는 모양이야"

"그런가... 오늘은 데스티니 랜드에서 개발한 판씨 모양의 불꽃놀이을 보여준다는 거 같았지"

"조, 조용히 하렴..." /////


나도 대화에 끼고 싶다...
혼자만 따돌려진 느낌이야... 치-
내가 혼자 톨아진 걸 알았는지, 히키오는 창가에서 떨어져 나에게 다가왔다.


"너는 밖에 안 보냐? 경치가 좋은데"

"괜찮아, 나아는 이런 곳에 자주 못 오니까... 방이나 둘러볼래..."

"유키노시타는 돈 쓰는 게 큰 거 뿐이라고. 가끔은 이런 곳에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은 다음에 나아를 데리고 와줄 거야...?"

"기회가 된다면..."

"야호!- 히히-" /////

"유키노시타도 함께 오자"

"치- 바보야" 퍽-


내가 히키오의 구부정한 등을 때리자, 유키노시타가 웃으면서 우리를 쳐다봤다.
이건 히키오가 잘못한 거라구! 데이트라고 해놓고, 전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고...


"유키노시타, 왜 웃냐?"

"히키가야 군과 미우라 양이 뭔가... 잘 어울려서 부러워..."

"하, 하지만 유키노시타는 히키오의 여자친구였잖아...!"

"그래... 하지만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과거야..."


유키노시타의 표정이 너무 슬퍼보여서 눈물이 날 거 같았다.
만약에 내가 유키노시타 였다면 다시 일어나지 못 했을 거 같아...
내가 슬픈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유키노시타가 내게 와서 안아줬다.


"하아... 네가 울면 어떻게 하니?" 쓰담 쓰담

"유키노시타가 어른스러워 보여서 그만..."

"누구가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거란다. 고통없는 성장은 존재하지 않아... 우울한 이야기였네. 이걸 보면서 기분이라도 풀어주면 좋겠어"


유키노시타가 다른 방 문을 열자, 고양이 한 마리가 나오더니, 우리를 향해 울었다. 그런데 고양이 눈이...


"오, 귀여운 녀석이네, 그런데 눈이 왜 이러냐?"

"왜 그러니? 눈이 얼마나 귀여운데"


히키오의 눈을 닮은 고양이였다.
뭔가 가지고 싶어...!


"냐옹- 귀여운 고양이네, 유키노시타"

"역시 미우라 양은 알고 있구나"

"뭐야, 둘이 친하잖냐"


읏... 순간 나랑 유키노시타는 서로를 쳐다보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우린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구..." /////

"그래. 미우라 양과 내 사이가 나쁘다는 히키가야 군의 편견이 잘못된 거란다"

"뭐, 둘이 사이가 좋다면 다행이고... 유키노시타, 불꽃놀이까지 몇 시간 남았냐?"

"4시간 정도 남았구나. 피곤하면 자지 그러니?"

"아아, 운전하고 와서 피곤하네... 그러면 어디서 자면 되냐?"

"안방에서 자렴. 침대는 거기 밖에 없는 모양이니까"

"그러냐... 그럼 잔다"


나는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다이브하고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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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side



히키오가 방에 들어가고, 유키노시타와 나 밖에 남자, 거실은 고요했다.
유키노시타가 쓰다듬던 고양이를 놔두고 일어나서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면 미우라 양, 우리는 히키가야 군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해둘까?"

"에? 뭔가 하려고?"

"나중에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밑에 사람들이 많아질 게 아니니? 먼저 요리 예약하는 게 어때?"

"에헤- 유키노시타, 머리 좋은데"

"그러면 먹고 싶은 걸 시키렴. 내가 돈은 다 지불할게"

"에... 유키노시타의 돈을 막 써도 돼?"

"괜찮아. 원래는 결혼 자금이었지만, 이제 쓸 일이 없을 거 같으니까"

"에... 만약에 히키오랑 다시 사귈 수도 있잖아"

"후후- 그러면 너는 어떻게 되는데?"

"나는..."


유키노시타는 조용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왠지 유키노시타가 언니 같은 느낌이야... 이거 분해.


"만약에 히키가야 군과 네 사이가 멀어진다면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을 거야. 각오해, 진심이니까"

"하? 난 유키노시타처럼 헤어지지 않을 거니까. 게다가 히키오는 이미 내 가슴에 빠졌거든. 히히-"

"어머, 그러니? 하지만 외모에서는 내가 더 위란다?" 빠직 빠직

"치- 이러다가는 안 끝나겠어... 그냥 빨리 배달 시키고 우리도 쉬자"

"그럴까... 오늘 하루종일 한정판 판씨를 찾느라, 돌아다녔었어..."

"헤에- 역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유키노시타에게 주기 잘 했네!"

"그냥 내가 먼저 인형을 가져간 것 뿐이잖니?"

"그래도 나아가 필요없는 언쟁은 피한 거잖아!"

"히키가야 군이 오니까, 성질을 죽인 게 아니니?"

"윽... 역시 유키노시타는 짜증나!"

"후후- 그걸 이제 알았니? 너는 아직 내 라이벌이 되기에는 멀었구나"


유키노시타는 웃으면서 카운터에 전화를 하러 떠났다.
그래도 유키노시타랑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야...
유키노시타는 음식을 시키고, 같이 히키오가 자고 있는 안방으로 갔다.
안방에서는 히키오가 양팔을 벌리고, 자고 있었다.
아싸! 팔베개해서 잘 수 있겠다!


"나아가 히키오의 옆에서 잘래"

"히키가야 군 옆에서 내가 자는 게 당연하잖니? 이 방은 내가 빌린 방인 걸"

"윽... 그건 너무 치사한 거 아니야?! 유키노시타가 자러 오라고 한 거잖아!"

"너는 놀리는 재미가 있구나. 후후- 괜찮아. 여기 침대는 킹사이즈니까, 우리가 다 누울 수 있어"

"우으... 그런 건 놀리지 말고 말해라구!"


유키노시타랑 히키오의 양옆에 누워서 팔베개를 했다.
히키오는 조금 불편한 얼굴을 했지만, 우리를 놔두고 먼저 잔 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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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side


침대에서 일어나니, 양 옆에는 유키노시타와 미우라가 자고 있었다.
하...? 왜 내 옆에서 자고 있는 거야?
옆에 있는 탁자로 손을 뻗어 시간을 확인했다.
다행히 아직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까지 시간 여유가 남아있었다.
그러면 둘이 깨지 않게 일어나서 담배나 피고 올까...
침대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가서 담배를 필까 했지만... 추후에 담배 냄새가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호텔을 나와서 피기로 결심했다.

호텔을 나오니, 호텔 앞에는 꽃을 팔고 있었다.
미우라에게 데이트라고 했는데... 미안한 걸. 꽃이라도 사갈까...

꽃을 사고 호텔로 올라가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 여기 자동 잠금이지. 어쩔 수 없지, 벨을 눌러볼까...


띵동- 띵동-


문이 열리자, 부스스한 머리의 미우라가 나왔다.
켁... 깨웠다고 혼나겠네...
맞을 각오를 하고 있자, 미우라가 내 가슴에 어깨를 기대왔다.


"어디갔어... 바보"

"네게 줄 꽃을 사러 갔다왔는데... 미안"

"도망간 줄 알았다구..."

"오늘 데이트였는데... 즐기지 못 했잖냐? 그래서 이거라도..."

"히히- 고마워! 계속 간직할게!"

"그거 생화라고... 다음에 데이트하면서 또 사줄 테니까" /////

"약속했다? 그러면 아직 유키노시타도 자고 있고... 데이트 하러 가자!"

"지금...? 뭐... 오늘 데이트를 못 했으니까 말이지. 자..." /////


나는 미우라에게 슬쩍 팔을 내밀었고, 미우라는 웃으면서 내 팔을 껴안았다.
그렇게 웃지 말라고... /////


"히키오, 왜 고개를 돌려? 히히-"

"그, 조금은 떨어지라고..." /////

"싫어- 히키오, 계속 유키노시타랑 그리운 얼굴하고 있었구... 왠지 나아만 혼자 따돌려진 기분이잖아!"

"그랬나... 그래도 그 녀석을 오랜만에 봐서 기쁜 건 사실이었으니까"

"치- 오늘은 나아랑 데이트였는데..."

"미안하다니까... 시간이 늦었지만, 타고 싶은 거 있냐?"

"에... 그러면 나아는 히키오랑 관람차!"

"엑... 너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위험한 느낌인데... 너, 지금 피에 굶주린 사자같거든"

"관람차 안에서 히키오랑 꼬옥하고 있을 거야! 유키노시타가 할 수 없는 걸 해줄 거야! 히히-"


저기... 웃으면서 가슴을 강조하지 말라고?!
엄청 빗치같아 보이지만... 귀엽네... /////
나도 중증이구만...


"알았어, 일단 물어보고 올게"

"응, 다녀 와!"


조금 전부터 운행이 중지된 모양이지만, 다가가서 정상 운행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아... 방금 유키노시타 그룹에서 통째로 빌리셔서... 지금 관계자분을 기다리는 중이라서 죄송합니다..."

"하...? 유키노시타가요?"

"아, 혹시 히키가야 님이신가요? 이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네. 미우라, 일단 와봐!"


미우라는 앉아있던 벤치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정말이지... 놀이동산에 와서 신난 아이같잖아.
직원에 말대로 관람차에 들어가자, 운행을 시작했다.


"히키오, 이거 손님이 없던데... 어떻게 한 거야?"

"유키노시타가 우리를 위해서 통째로 빌린 모양이야... 그 녀석..."

"에...? 유키노시타가? 일어났으면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네가 그 녀석 걱정을 다 하고... 별 일이다?"

"그, 그냥... 유키노시타에게 도움을 받은 게 마음에 들지 않은 것 뿐이야!" /////

"네에네에, 우리를 위해서 빌린 모양이니까 즐기자. 이제 불꽃놀이를 시작할 모양인데?"


관람차가 적정 위치에 도착하자, 회전을 멈추고, 불꽃놀이를 시작했다.
나는 판씨 불꽃모양이 보일 때,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서 찍어 유키노시타에게 보냈다.
이제는 보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보내자마자, 바로 답신이 왔다.


하치만
[자, 판씨 불꽃모양이다]

유키노
[흔들렸잖니? 제대로 찍을 수 없는 걸까?]

하치만
[관람차는 멈춰도, 옆에 있는 녀석은 움직이니 말이지]

유키노
[내가 너희들의 데이트를 방해한 것 같아서 준비한 선물이야. 미우라 양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렴]

하치만
[알았어, 미우라가 다음에는 너랑 셋이서 오자고 하네. 좋은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야]

유키노
[미우라 양과는 아직 친구는 아니고, 라이벌이란다? 후후-]

하치만
[그래... 다음에 꼭 같이 오면 좋겠다. 나중에 내려가서 다시 답장할게]

유키노
[그래]


유키노시타와 LINE을 끝내자, 미우라가 반대편에서 불편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켁... 나, 여기 쉬러 온 거 맞지...?


"히키오, 방금 또 그립다는 얼굴이었어..."

"...너는 지금 엄청 화난 얼굴인데"

"그야, 벌써 불꽃놀이의 하이라이트를 놓쳤잖아!! 같이 구경도 못 했는데"

"엑... 미안하다"

"그러면 빨리 나아 옆으로 와봐"

"뭘 하려고?"

"빨리이-"

"네에네에..."


내가 미우라의 옆에 앉자, 미우라는 다시 내게 키스했다.
작정했는지,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고, 팔을 어깨 위로 올려 껴안았다.
엑... 이건 너무 자극적이잖아?! /////
미우라는 적극적으로 내 혀를 가지고 돌리고, 빨며 가지고 놀고 있다.
나도 미우라의 바람대로 껴안자, 미우라가 놀랬는지, 조금 떨렸다.
이 녀석은 당하는 건, 약하단 말이야...
한 손은 미우라의 골반 쪽으로 손을 내리며, 다른 한 손으로는 미우라의 뺨을 어루어 만졌다.
잠시 후, 미우라는 지쳤는지 떨어지고, 우리 둘 사이에는 타액이 선을 그리면 움직일 뿐이었다.
여기서 이번에는 내가 미우라에게 다가가서 키스했다.
미우라의 키스에 비하면 부드러운 키스지만, 미우라는 만족한 모양이었다.
내 체력으로는 더 이상 무리라서, 일단 떨어졌다.


"히... 키오... 너뮤해... 너무 잘 하잖아..." /////

"뭐... 경험이 있으니까 말이지"

"그러면... 항상 유키노시타랑 이런 키스한 거야...?"

"아니라고. 키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헤어졌어. 내가 키스 실력이 늘어난 건... 너 때문이라고... 빗치..." /////

"하? 나아는 빗치가 아니라구!! 그리구 나아도 거의 히키오랑만 키스했구..." ///// 중얼


이 녀석은 청순파구만. 성격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미우라는 아직도 무릎 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뭔가 더 하려는 건가?


"이제 내려가. 무거워"

"히키오랑 떨어지고 싶지 않은 것 뿐이야... 오늘은 데이트구..." ///// 꼬옥

"알았어..." /////

"히키오, 계속 치마 속에 딱딱한 게 닿는데... 변태" /////

"네가 계속 붙어있으니까... 이건 불가항력이다" /////

"나아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좋은 거야...?"

"그건 아니야... 요즘 항상 너랑 있으니까 너도 가끔 귀여워보여서..." /////

"에...? 방금 그거 고백이야? 히히-" /////

"아니라고 바보야... 밖이나 봐. 아까 야경 못 봤잖냐?"

"치- 이럴 때만 말 돌리고..."


그 말만하고 미우라는 내게 안겨서 밖의 야경을 보고 있다.
미우라를 보고 있으니 문뜩 생각이 들었다.
겁쟁이인 내가 네 옆에 계속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네가 진심으로 나를 봐주는 건 알겠어.
나는 생각에 묻혀, 미우라를 안았다.


"생각 좀 정리할게..." 꼬옥

"하? 부, 부끄러워...! 게다가 냄새날 거라구!!" ///// 바둥바둥

"괜찮아, 진정돼..."

"읏... 무슨 고민이라두 있어? 나아가 안아줄게" 꼬옥

"고마워... 조금은 진정되네"


미우라가 나를 안아주면서 등을 쓰다듬어줬다.
뭔가... 이해한다는 따뜻한 기분이었다.
미우라, 엄마력 대단하네... 좋은 엄마가 될 거야.
뭔가 많은 고민을 했네...
그리고 이 녀석, 가슴 생각보다 크잖아...


"히키오, 또 치마 속에 뭔가가 닿고 있는데... 기운 차렸어? 히히-"

"갑자기 널 의식했어. 미안... 이제 기운 차렸어. 떨어져"

"싫어. 히키오가 안아달라고 했잖아!"

"이제 관람차가 지면에 도착한다고. 직원들에게 이 자세를 다 보여줄 거냐?"

"알았어... 그래도 히키오를 만끽했어! 히키오도 나아에게 좀 더 의지해라구!"

"그래, 고마워"


관람차가 지면에 도착하자, 직원이 문을 열어줬다.
나는 다시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미우라의 손을 잡고 빠져나왔다.


"히키오, 빨라...!"

"미안...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거든"

"뭔데, 뭔데? 야경은 실컷 봤는데..."


사실 여기에 오자고 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지만...
나는 미우라를 데리고, 분수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주변에도 많은 커플들이 벤치에 앉아있었다.


"뭐야? 여기 데이트 명소야?"

"아마도... 나는 그런 잡지 같은 건 안 보지만... 네가 좋아 할 것 같아서 오자고 한 거야"

"내가 좋아할 만 한 거? 과연 히키오가 내게 보여주고 싶은 게 뭘까..."

"아마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아니야, 기대하고 있어! 히히-"


9시 정각을 알리는 노래가 시작하자, 분수대에서 물이 나와 주변에 있던 판씨 인형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와- 이거 뭐야?! 귀여워...!"

"좋아해서 다행이네..."


인형들은 춤추다가 나머지 인형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삐뚤어져 보이는 판씨와 여자 판씨가 키스를 했다.
판씨가 키스를 하자, 주변에 있던 커플들도 키스를 시작했다.
하아...? 이건 기사에서 못 읽었는데?
주변을 바라보다 미우라를 바라보니, 미우라는 눈을 감고 조용히 입을 내밀었다.
뭐... 분위기에 따를 뿐이야...
나는 부드럽게 미우라의 뺨을 어루어 만지며, 키스를 했다.


"히키오... 좋아해... 츄하-"


노래가 끝나자, 커플들도 서서히 키스를 멈췄다.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오래 하는 거야?!
미우라의 팔을 잡아 내게서 떨어트려 놨다.


"히히- 히키오와의 키스에 빠져 버렸어... 책임질 거야?" /////

"적당히 하라고 바보냐..." ///// 홱

"히히- 이제 그만 돌아갈까... 히키오랑 데이트 즐거웠어! 하지만 다음에는 같이 밥 먹고, 사진도 찍고 싶어"

"알았어, 다음에도 또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

"치- 노력만 하지 말라구?"

"알았어, 가자"


미우라와 함께 호텔로 걸어갔다.
함께 잡은 미우라의 손은 따뜻했다.
이것도 나쁘지는 않네...
돌아가면 유키노시타에게 심문 당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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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후편의 내용 때문에 아예 새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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