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잇시키의 부탁으로 학생회실에 남아서 서류정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선배애, 밖에 비오는데요"
"하아?! 나 우산 없는데..."
"그러면 도와주신것도 있으니 특•별•히 씌워드릴게요" ////
"그러면 미안하니까, 그냥 뛰어갈게"
"아뇨, 일도 다 끝났으니 어서 같이가죠-"
내 의견은 어디로 간거야?!
"오우... 그러면 미안하지만 부탁한다"
"네에-"
-----
"선배애, 옆에 좀 붙어요, 다 젖잖아요" ////
"아니, 그래도..." ////
"어서요-" ////
그렇게 걷다보니 역 근처에 있던 학교무리를 봤다.
"야, 저 여자애. 잇시키 이로하라는 애 아니냐?"
"아, 맞다. 저년 아무 남자나 다 해준다는데"
"뭐야, 완전 걸레잖냐... 크하하"
"하아... 잇시키. 여기 얌전히 있어라"
"에? 선배 어디가는데요?"
나는 아까 잇시키를 욕하던 녀석에게 가서 물었다.
"저기 아까 뭐라고 하셨나요?"
"하? 넌 뭐야"
"아까 뭐라고 했는지 물었습니다"
"뭐긴 뭐야, 잇시키 이로하, 저년 걸레라ㄱ... 케흑"
나는 못 참고 그 놈의 목을 잡았다.
"난 그렇게 알지도 못한면서 지껄이는 놈들이 가장 싫다"
"케흑... 뭐야... 그년에... 그런 년을 보호하는 놈이나.... 바보잖아..."
"나는 얼마든지 욕해도 되는데, 잇시키를 욕하는거면 가만 안둔다" 퍽
"켁...흐억"
"이놈 데리고 꺼져라"
"네!"
"...야, 내가 이정도 맞고 쓰러질 줄 알았냐? 이 자식이!"
"하아... 어금니 꽉 깨물어라" 퍽
"으...아..."
"이제 잇시키한테 그런 말 지껄이면 가만 안둔다"
"네!!"
그러고 나는 잇시키에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돌아간다.
"선배, 뭐예요. 비도 와서 추운데 기다리게 하고!" 뿌우
"아아, 미안. 잠시 근처에 볼일이 생각나서"
"설마 절 위한 선물인가요?" ////
"아닌데. 그것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볼일이 네 선물이여야 하는건데..."
"뭔가요, 괜히 기대 했잖아요" ////
"그러면 가는 길에 뭐 하나 사줄게"
"와! 정말요? 어서가요!"
"갈테니까 제발 붙지말아주라..." ////
가슴이, 가슴이 닿고 있다고!!
"안붙으면 비 맞으니까 싫어요" ////
"그러냐"
"그러면 어서가요!"
"아아"
-----
나는 다른 때와 똑같이 학교에 도착하여 스텔스 힛키로 반에 조용히 들어간다.
[2학년 F반 히키가야 학생은 지금 당장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하아... 뭐냐고. 등교하자마자 교무실로 오라는 건...
나는 교실을 빠져나와 교무실로 향했다.
드르륵
"부르셨나요, 히라츠카 선생님?"
"너 이 사진 좀 설명해봐라"
"네?"
그 사진은 내가 우리학교 학생을 때리고 있는 사진이였다.
"저는 아무말도 할 말이 없는데요"
"하아? 난 니가 사람을 때릴 성격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다. 숨기지말고 말해봐라"
우와, 터프해서 반할것같아. 어째서 이런 사람이 결혼을 못하는거지? 아, 그런가... 너무 터프한것 같다.
"하아... 너는 참... 그러면 나도 어쩔 수 없이 피해자를 불러와서 물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그렇게 하세요"
"네 놈이 그런건 다 이유가 있어서 겠지만 사회는 그렇게 정당하지 않다. 이 사건이 안좋게 흘러가도 날 원망하지는 말아라"
"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아니, 퇴학까지는 아니고, 심하면 봉사나 출석정지 정도다"
"아, 그런가요... 그래도 절 믿어 주셔서 감사해요"
"아니다. 그래도 좀 불리할거다. 목격자가 많으니.."
"괜찮아요"
"그런가, 그러면 이만 집에 돌아가도 좋다"
"집에가도 되는건가요?"
"지금 선생들도 이 사건을 알게 되서 너에게 불편할거니 그냥 집에가서 쉬어라. 나중에 결과는 전화로 알려주마"
"네, 그러면 저는 이만"
드르륵
하아... 그 자식들, 결국 알렸구만...
그래도 내가 한 행동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알지도 못하면서 짖거리는 놈들을 난 용서할 수 없다...
-----
이로하 side
드르륵
"선배애, 도와주세요-"
"어레? 선배는 어디로 간건가요?"
"아, 잇시키양. 히키가야군이라면 조퇴했다는걸로 아는데..."
"힛키, 아까 전에 교무실로 불려갔더니 돌아와서 가방가지고 집에 가버렸어... 뭔일 있는걸까나...."
"음... 그런가요... 그러면 전 이만 가볼게요"
"잇시키양, 필요하면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단다?"
"아뇨, 지금 생각해보니까 별일아니네요-, 가볼게요"
"잘가렴"
"바이바이- 이로하"
드르륵
뭔가요, 선배. 알려주지도 않고 조퇴라니...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것 같네요-
드르륵
"히라츠카 선생님, 계시나요?"
"아? 무슨 일이냐?"
"저기 오늘 히키가야 선배가 조퇴한 이유는 뭔가요?"
"음... 넌 학생회장이기도 하고, 히키가야의 편이니까 말해도 되겠지... 히키가야는 어제 폭행사건을 일으켰다"
"서, 선배가요? 선배는 어제 저랑 같이 집에 갔는데... 폭행이라뇨?"
"우리도 피해학생의 신고를 받고 알았다"
"선배가... 폭행을...."
"그래서 히키가야가 우리학교 학생을 때려서 출석정지 처분이 떨어졌다"
"그건 뭔가 이상하잖아요!"
"나도 알고 있다. 그 녀석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할 수 없이 피해학생을 불러서 물어봐야겠군"
"저, 저도 같이가도 될까요?"
"뭐... 상관은 없다만... 얌전히 있어라"
"네"
그래서 나랑 히라츠카 선생님은 빈교실에 피해학생을 부르고 오기를 기다렸다.
"부르셨나요, 선생님? 앗... 잇시키잖아..." 덜덜
"넌 왜 그렇게 잇시키에게 떠는것이냐? 잇시키, 무슨 짓이라도 했냐?"
"아뇨... 전 아무짓도 안했는데요"
"자, 사실대로 말해봐라"
"네...."
"사실 어제..."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학교애들이 뒤에서 뒷담화하는건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심할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선배는 날 위해서...
"잇시키, 어서가봐라. 학생회 일은 내가 대신 해놓겠다"
"감사합니다"
왜 저런 선생님이 결혼을 못 한걸까 궁금하지만 지금은 선배가 먼저다.
-----
하치만 side
딩동
아... 잘 자고 있었는데... 누구야....
난 배달시킨 적도 없고, 부모님이나 코마치에게 들은 일도 없다.
설마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를 해주실려고 오셨나?
"네, 누구세요"
"선배애, 문열어주세요"
"너, 너 왜 온거냐?"
"어서 문열어주세요"
드르륵
"왜 왔냐?"
"선배,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 울먹
"아아, 멀쩡하다만..." ////
"정말이지... 그러시면 어떻게해요..." //// 꼬옥
"떨어져라" ////
"싫어요, 절대 안떨어져요!"
"난... 그냥 널 욕하는게 듣기 싫었을 뿐이다..." ////
"그렇다고 3학년을 때리면 어떻게해요!"
"3학년이였냐? 뭐, 문제 없겠지"
"뭐가, 문제가 없다는건가요?! 선배가 학교에 가서 보복당하면 어떻게 할껀데요!"
"그러면 실컥 맞으면 된다, 나도 때렸으니까"
"선배는 바보인가요? 맨날 그렇게 혼자서만 피해입으면서..." 울먹
"울지마라, 내가 잘못했으니..."
"그냥,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되는걸... 왜 때려서..."
"그걸 그냥 듣고 갈 수는 없지않냐?"
"그래도..."
"만약에 너는 다른 사람이 욕하는 걸 들었다면 어떻게 할거냐?"
"당연히 선배의 좋은 점을 알려주거나 머리채를 잡고 안놔줄거예요!"
"그, 그러냐" ////
"어떻게 해요... 선배 출석정지라고 하는데..." 울먹
"출석정지까지 갔냐?"
"그러게 왜 설명을 안하신 건가요!"
"설명하면 니가 뒷담화 대상이란 걸 알고 슬퍼할까봐..." ////
"저는 선배가 저에게 안알려준게 더 슬퍼요..." 울먹
"미, 미안하다..."
"어라, 오빠랑 이로하언니 현관에서 둘이 껴안고 뭐하는거야?" ////
"우...아아, 이, 이건 아, 아무것도 아니야!, 코마치" ////
"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들어가자, 잇시키,코마치" ////
"이로하언니, 오빠랑 사귀는 사이예요?" 속닥
"아니야, 선배에게 미안해서...." //// 속닥
"혹시 사랑싸움했어요?" 속닥
"아냐아냐, 선배가 날 욕하던 사람을 때려줬어" //// 속닥
"헤에, 그런일이... 중학교때 코마치를 욕하던 애들을 때려줬어요" 속닥
"선배는 예전에도 그런적이 있구나..." 속닥
"이제 이로하언니도 오빠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네요" 속닥
"그, 그런가" //// 속닥
"너희들 속닥속닥 거리지말고, 들어가자"
""네""
-----
"여기가 선배의 방이네요-"
"너무 두리번거리지마라"
"설마 침대 밑에 야한거라도 있는건가요?"
"아니, 나는 그런거 안본다"
코마치에게 들킬까봐 노트북에 동인지나 야동을 저장했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선배애, 무슨 생각하나요?"
"아니, 별로"
"설마... 아까 저의 우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진건가요?"
"난 S가 아니라고... 근데 너 안가냐?"
"전 선배에게 감사인사도 하고... 선배의 출석정지 알려드릴려고 온거예요" ////
"알고있다"
"선배, 출석정지 5일이라고 결정이났어요..." 울먹
"걱정마라, 그정도면 괜찮다"
"그래도... 어떻게 걱정을 안할수가 있어요..." 울먹
"괜찮다니까" 쓰담쓰담
울고있는 잇시키를 보니까오빠 스킬이 발동됬다.
"후에?! 서, 선배 갑자기 쓰다듬으면 놀라잖아요" ////
"아, 미안하다" 슥
"아... 하고싶으시다면 하셔도 된다구요?" ////
"넌 어디의 츤데레냐?" 쓰담쓰담
"선배의 손은 따뜻해서 기분이 좋네요-" ////
"그러냐? 그러면 조금 더 해주마"
"저도 그러면 선배머리 쓰다듬어 드릴게요" //// 쓰담쓰담
잇시키는 내 앞에 와서 나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읏... 왜 그렇게 가까이와서 머리를 쓰다듬는건데? 두근거리잖아"
"네? 서,선배 뭐라고요?" ////
"아, 실수다" ////
"한번 더 말해주세요-" ////
"싫어" ////
"그래도... 선배는 저에게 두근거렸다는거네요" //// 에헤헤
읏... 뭐야? 너무 귀엽잖아"
"제가 그렇게 귀엽나요?" ////
제발! 이놈의 입이!!! 이대로 가다가는 심장마비로 죽을거 같아....
"아아" ////
"그런가요" //// 에헤헤
"이제 안가냐?"
"칫, 부끄러우니까 말돌리는거죠?"
"밖을 봐라, 벌써 밤이 잖냐" ////
"에? 선배랑 있으니까 시간이 빨리가네요"
"나도다" ////
"에?! 가, 갑자기 그런말하다니... 비겁해요" ////
"미, 미안..." ////
"그러면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
"미안하다는게 그렇게 잘못한 일이냐..."
"부탁 들어줄거예요? 안들어줄거예요?"
"하아... 들어줄게"
"그러면 선배, 눈 감아 주세요-"
"아아"
나는 잇시키를 바라보던 눈을 감았다.
뭘 할려는걸까... 설마, 만화에서 보던 키스?!
나 같은 남자가 그런 일을 겪을리가 없지...
쾅
"? 뭐야?!"
"선배, 놀랐나요?" 쿡쿡
눈을 떠보니 잇시키가 주먹으로 벽을 내려친것 같다.
그래서 지금 잇시키랑 나는 벽쿵자세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잇시키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앗, 미, 미안! 나도 모르게..." ////
"첫키스를 가져가 놓고, 실수라뇨!" //// 뿌우
그러자 이번에는 잇시키가 나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면서 잇시키는 나에게 달라붙어 목 뒤로 손을 빼서 얼굴을 더욱 밀착시켰다.
읍... 이러면 숨을 못쉰다고!!
"읍... 푸하! 선배, 이제 만족하나요?" //// 에헤헤
"하아... 하아... 죽을 뻔했다고..."
"죽을 정도로 좋았나요? 그러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구요?" ////
뭔가 얀데레의 느낌이 드는데...
"아니아니, 니가 손으로 내가 머리를 못 빼게 했잖냐..."
"선배 좀 더 저랑 키스하고 싶다고요?" //// 에헤헤
안돼, 이미 나의 말은 들리지 않고 있어...
"잇시키, 이제 데려다주마"
"에? 우리 같이 키스도 한 사이인데 같이 자면 되잖아요?" ////
"키스만 한 사이이지,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 않냐?" ////
"설마 선배는 저의 첫키스를 빼앗아가 놓고, 절 버릴려는 건가요?..." //// 울먹
"아니, 널 버리기는 왜 버리냐..." ////
"그러면 오늘부터 1일인가요..." //// 에헤헤
제발 그렇게 웃지말아주라... 심장에 무리가....
"선배애?"
"앗, 왜 그러냐?"
"오늘부터 1일이죠?" ////
"아니"
"에? 전 선배랑 사귀고 싶은데 선배는 저랑 사귀기 싫은가요?" 울먹
"그, 그건 아니지만..."
"그러면 사귀면 되잖아요?"
"하지만...."
난 봉사부에 앉아 있던 두명의 여자가 떠올랐다.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난 그녀들을 좋아하는 걸까.... 하지만 잇시키도...
하지만 그녀들은 날 그냥 동아리부원으로 생각할 것이다.
언제나 유키노시타는 매도하고, 유이가하마는... 뭐... 날 싫어하겠지. 힛키라고 할때마다 빗치라고 놀려댔으니...
그녀들이 날 싫어할 빠에 잇시키를 좋아하는게 잇시키나 나에게도 좋지않을까?
봉사부의 그녀들도 나 같은 부원이 사라지면 좋아할 것이다.
내가 잇시키랑 사귀게되면 봉사부의 관계가 변하지 않을까?.... 난 지금의 봉사부의 관계가 좋다.
하지만 만약에 잇시키랑 사귀다가 잇시키가 날 배신하면 난... 살아갈 희망이 사라질거다.
그럴빠에 난 아무하고도 사귀지 않는게 좋을지도...
"선배, 저랑 사귀기 싫은가요?"
"싫지는 않지만... 내가 너랑 사귀게 되면, 넌 날 떠나지 않을거지?"
"당연하잖아요, 원래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평생같이 있고 싶어하잖아요? 전 선배랑 죽을때도 함께 죽고 싶어요. 선배랑 사귀면 절때 선배랑 떨어지지 않을거예요" ////
"아아, 그런가.... 그러면 잘 부탁해, 잇시키" ////
"성말고,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
"아아, 이로하, 난 너랑 평생 같이있고 싶다" ////
"서, 선배, 갑자기 그말하다니 비겁해요" //// 뿌우
"아아아, 너무 귀엽잖아!!" 꼬옥
"서, 선배?! 숨, 숨 막혀요!! 죽는다구요?!" ////
"아, 미안..."
"그래도 선배랑 사귀게 되어서...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
"죽으면 안되지 않냐? 난 그... 너랑 애도 낳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
"서, 선배! 그러면 어서 애를 만들죠! 여자애가 좋아요? 남자애가 좋아요? 물론 전 선배의 애라면 얼마든지 좋아요!" //// 에헤헤
"읏... 우리 아직 학생이잖냐, 졸업 후에..." ////
"그러면 콘돔끼고 하면 되잖아요-"
"여자가 뭔소리를 하는거냐?!" ////
"선배의 애, 가지고 싶어요..." ////
"그러니까 졸업 후에..."
"그러면, 키스, 키스라도 해주세요! 저 이제 참을 수가 없어요..." ////
"알았다, 그러면 눈 감아라" ////
"네에!" ////
"읍..."
"읏... 선배랑... 하는 키스 좋아..."
"푸하... 됬냐? 이제 집에 가라"
"푸하... 무슨 소리인가요? 이제 여기가 제 집이라고요?" ////
"에? 벌써 그렇게 된거냐?"
"아, 그리고 선배, 이제 자기희생은 하면 안돼요"
"아아, 이제 안할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로하에게 상의하고 할게" ////
"우리 착한 여보, 내일 아침은 뭐가 좋나요?" ////
"읏... 그만해주라, 나도 더 이상은 못 참는다고..." ////
"그러면 하면 되잖아요?"
"우린 학생이라니까... 안돼"
"쳇, 선배는 너무 걱정이 많아요" 뿌우
"걱정이 많으니까,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거다"
"그러면 선배는 어제 우리학교 선배를 때렸을 때 무슨 걱정을 했나요?"
"만약에 이로하가 내가 사람을 때리는 모습을 나를 미워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을 했다만..." ////
"읏... 그럴리가 없잖아요... 이제 더 이상 못 참아요!! 선배, 오늘 밤 각오하세요!" //// 후후
"안돼, 우린 학생이라고!"
"이제 그런건 필요없어요... 정 그렇다면, 제가 학교를 자퇴할게요"
"뭔 소리냐? 넌 학생회장이라고?"
"하지만, 선배랑 하고싶다고요..." //// 울먹
"그런거로 울먹거리지마라... 나 이제 한계란 말이다" ////
"어떻하지... 이로하언니하고 오빠에게 저녁먹으라고 해야되는데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밥 먹으라고 말하지를 못하겠어..." ////
그래서 그 날, 식은 저녁 밥은 엄마, 아빠가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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