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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리로 와봐"
"네?"
"너에게 약혼자를 소개시켜주마"
"하아? 전 아직 학생인데요"
"일단 만나기라도 해보거라"
"네..."

띵동

"마침 왔나보구나"
"제가 문열어드리고 올게요"
"그러거라"
"오빠..."
"난 괜찮아"

드르륵

"네, 어서오세ㅇ... 잇시키?!"
"헤에?! 선, 선배?!"

-----

"그래서 제 약혼자가 잇시키라는 건가요?"
"그래, 잇시키양의 아버지랑 나는 친구사이거든... 왜 마음에 안드냐? 나랑 잇시키양의 아버지는 너희들의 의사를 존중해줄거다"
"저보단 잇시키가..."
"저, 저는 좋아요..." /////
"오호... 그러면, 너는 어떻게 할테냐?"
"저는... 고민 좀 해볼게요"
"에?..."
"너, 저렇게 예쁜 약혼자가 생기는데 고민을 한다고?! 너 설마 남자좋아하냐?"
"물론 토츠카도 있지만..." 중얼
"선배-" 찌릿
"아, 아니..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
"하하, 뭐 그럴수도 있죠. 그러면 히키가야군, 기간은 길게는 못주지만 고민해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잇시키양은 우리 아들의 어디가 좋은가요?"
"서, 선배는 항상 저에게 잘해주시고... 제가 슬퍼할때 위로도 해주시고..." /////
"" /////
"아들, 갑자기 얼굴이 빨간데?"
"모, 몰라..."
"그러면 히키가야군은 우리 이로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죠?"
"귀찮은 후배네요... 하지만 옆에 있으면 편하고 안심이 되요" /////
"자네, 그게 좋아한다는거 아닌가?"
"" /////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나?"
"네..."
"잇시키양도 기다려줄 수 있겠죠?"
"네"
"그러면 나는 잇시키의 아버지랑 좀 더 이야기하고 있을테니 너희둘은 올라가있거라"
""네""

나는 잇시키를 데리고 내방으로 갔다.

"잇시키"
"...네?"
"넌 하야마를 좋아하잖냐, 근데 왜 아까 나랑 약혼하고 싶다고 했냐?"
"선배는 제가 싫으신가요?"
"아니, 네가 하야마를 좋아하니까..."
"선배는 바보인가요? 전 선배를 좋아한다구요.." /////
"하? 넌 하야마를 좋아하잖냐"
"원래는 하야마선배를 좋아했는데, 선배의 상냥함에 반했어요..." /////
"지, 진짜냐?" /////
"" ///// 끄덕끄덕
"그러면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겠어?"
"네, 기다려드릴게요"
"미안하다..."
"그대신 저에게 키스해주세요" /////
"머, 뭐라고?"
"키스해달라구요.." /////
"싫은데"
"그러면 약혼해주세요"
"하아... 넌 나에게 키스같은거 받아도 좋냐?"
"좋아요, 그러니까 해주세요" /////

그렇게 말하며 잇시키는 눈을 꼬옥감았다.
하아... 그런 행동하지말라고...



"으우우... 선배, 치사해요" /////

나는 잇시키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런건 나중에 결혼할 상대에게 해주라고" /////
"에? 그러면 선배는 저랑 결혼안할건가요..."
"넌 나랑 그렇게 결혼하고 싶냐?"
"네, 선배랑 함께라면 좋아요..." /////
"읏..." /////
"그러면 선배는 저랑 결혼하기 싫어요?"
"아니, 난 아직 결혼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
"싫지는 않다는거네요" 후후

똑똑

"이로하, 이만 가자, 밤늦게 실례잖니. 아니면 이로하 자고갈래?"
"에? 그래도 돼요?" /////
"들어보니 히키가야군은 여자를 덮치지 않는것같으니까"
"아니, 그래도 여자를 다 큰 남자의 방에..."
"덮치지 않을꺼잖니?" 후후
"그건 모르죠"
"그러면 잘 부탁해, 사위-"
"어, 엄마!" /////
"그러면 이만 가볼게, 잘 부탁해- 사위-"



"우으으..." /////
"넌 침대에서 자라, 난 바닥에서 이불깔고 잘게"
"같이 침대에서 자면 안되요?" /////
"안돼, 아직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네?"
"만약 약혼을 해도 니가 날떠나지 않을까 걱정이 돼, 버림받는건 그만큼 슬픈일이니까"
"제가 떠날리가 없잖아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영원히 선배옆에 있을게요" /////
"잇시키, 이쪽으로 와봐"
"네..." /////

나는 잇시키를 꼬옥껴안았다.

"서, 선배?!" /////
"잇시키, 좋아해"
"저도 좋아해요, 선배" /////
"잇시키?" 속닥
"우으으... 네에?..." /////
"계속 말 돌려서 미안한데, 난 널 좋아하지만, 너랑 사귀거나 약혼은 하지않을거야"
"...네? 그게 무슨..."
"이제 내방에서 나가줘, 이게 내 대답이야"

잇시키는 세상을 버린듯 멍하니 옆에 앉아있다.

"...무슨 소리인가요?" 울먹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같은건 없어, 너랑 내가 사랑을 해도 언젠가는 끝날 사랑이야. 차라리 다른사람에게 가서 그 사랑을 찾아보는건 어때?"
"선배는 이런말을 할 사람이 아니예요..."
"아니, 이게 나야. 난 더 이상 사랑같은건 밑을수가 없어. 그만 나가줘"
"네... 하지만 선배를 포기하지는 않을거예요"
"그래, 내일 학교에서 봐"
"네..."



잇시키는 그렇게 방을 떠났다.
가슴이 욱신욱신 아프다. 어쩔 수 없잖아? 나 같은 남자보다 더 좋은남자는 이세상에 널렸으니까...
난 사랑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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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side

선배가 그렇게 사랑을 무서워할줄 몰랐다.

띠링

[선배]
아까는 미안했다

쳇... 미안한줄 알면서 그런말을 한건가요... 그 대신 놀러가자고 해야겠다.

[선배에게]
삐졌어요, 그대신 내일 같이 놀러가주면 봐드릴게요

[선배]
알겠어, 나중에 만날 시간하고 장소 알려줘

내일 선배에게 다시 고백할테니까 기대하세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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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side

오늘은 어제 잇시키에게 미안한 행동을 해서 오늘은 잇시키랑 같이 놀러가기로 했다.
잇시키는 역앞에서 연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불량배로 보이는 남자도 있다.

"아가씨, 나랑 같이 가자니까, 일행도 없잖아"
"아닌걸요,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거짓말 하지마, 남자친구 없잖아?"
"아니, 있다구요!-"

잇시키가 곤란해하는것 같으니까, 도와주러갈까...

"미안, 늦어버렸어"
"선배, 기다렸잖아요!-" 꼬옥
"크으... 실례했습니다!!"
"괜찮냐?"
"네... 선배, 구해줘서 멋졌어요" /////
"아니, 뭐, 가자" /////
"네-" /////

그래서 잇시키의 부탁을 받고 온 디스티니 랜드에 왔다.
그것보다 벌써 도착하니 오후가 됬잖아...
아... 사람이 많아서 벌써 집에 가고싶네"
"선배애-" 뿌우
"왜?"
"집에 가고싶다구요?"
"엑.. 넌 에스퍼냐?"
"선배가 말했다구요- 아, 선배 저기서 판씨가 풍선을 나눠주고 있어요!"
"넌 애냐..."
"우으..."

잇시키가 시무룩해졌다.
하아... 풍선을 받아와서 줘야겠다.
판씨에게 가서 풍선을 받을때 이상하게 나한테 하트풍선을 줬다.
나한테 사랑이 필요하다는거냐?!
하여튼 난 받은 풍선을 잇시키에게 건넸다.

"예쁜 풍선이네요. 아, 풍선이 하트모양인데, 설마 고백인가요? 그러면 특별히 사귀어드릴게요!"
"너 뭔가 대사가 바뀐것같은데... 죄송합니다, 아직은 누구와도 사귈 생각이 없네요"
"우으... 차인다는건 이런 느낌인가요?"
"난 너에게 맨날 그렇게 차였다, 그리고 난 아직 사귈 생각없어"
"그러면 선배가 저랑 사귈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잇시키는 까치발을 들고 나의 뺨에 뽀뽀를 했다.

"너, 너 뭐하는거냐?!" /////
"전 선배를 포기하지 않을꺼예요" 훟후
"오우, 그, 그러면 가볼까..." /////
"네-"

내 마음이 조금 잇시키에게 흔들린것 같다.
걷다가 잇시키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듣고 우리는 근처 카페로 갔다.

"뭐 먹을래, 꼬르륵씨?"
"윽.. 그렇게 부르지마세요, 전 스파게티요" /////
"그러면 난 샌드위치로, 주문하고 올게"
"아, 오렌지 주스도 하나 부탁드려요"
"아아"

나는 카운터에 가서 스파게티,샌드위치,오렌지주스 1개를 주문시키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면 나는 Max 커피를 마셔야겠다"
"선배, 그러다가 걸리면 큰일나요"
"안걸리면 괜찮다"
"손님, 여기 주문ㅎ... 손님, 여기서는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하신 음식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켁... 네..."
"거봐요" 큭큭
"근데 왜 니가 주문한 오렌지 주스는 빨대는 모양이 이상하냐?"
"에? 선배, 이 빨대도 모르세요? 커플빨대잖아요"
"엑, 그런거냐? 뭐가 좋다고 저런걸 하는지..."
"선배, 같이 마셔요"
"혼자 마셔라"
"이런건 혼자마시면 분위기가 안난다구요" 뿌우
"그것보다 너랑 나는 커플도 아니잖냐"
"우으... 하, 하지만 선배도 절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이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거니까, 하셔야해요!!"
"그렇게 큰소리로 말할껀 없잖냐, 주위에서 다 쳐다본다고"
"그러면 어서 당당하게 해주세요, 음-"

잇시키는 빨대를 물고 올려다봤다.
큭... 그런 눈을 보면 안할수가 없잖냐...
나는 빨대쪽으로 입을 향하고 잇시키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먼저 눈을 피한건 잇시키였다.

"켁켁... 부끄럽네요" /////
"그러니까 하지말자고 했잖냐"
"우으...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하고 해보고 싶었단 말이예요..."
"그, 그러냐" /////

위험해, 이렇게 있다가는 잇시키에게 함락당할것 같다.
나는 빨리 먹고 먼저 밖에 나가있을려고, 의자를 뺐다.
하지만 그때 테이블이 흔들려서 오렌지 주스가 엎질러졌다.

"에?! 젖어버렸다... 이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인데..."
"앗! 미, 미안해"
"저 원피스라서 좀 얼룩이 큰데... 근처 옷가게 좀 가면 안될까요?"
"그렇게 하자. 미안하다"
"그대신에 예쁜 옷 사주셔야 해요"
"아아"

-----

잇시키와 근처에 있는 옷가게에 가서 옷을 샀다.
처음에 입고 있었던 원피스도 어울렸지만, 티셔츠에 스커트도 어울렸다.

"선배, 어떤가요?"
"아아, 어울린다"
"좀 더 사실적인 대답을 해주세요-" 뿌우
"귀, 귀여워 보여" /////
"에? 그, 그런가요... 다, 당연히 전 뭘 입어도 귀여우니까 그런거예요" /////
"그러냐, 너 근데 스커트가 좀 짧지않냐?"
"아, 이거 미니 스커트라서 그래요"
"에? 짧은걸 왜 입냐"
"선배를 유혹할려구요" /////
"읏... 다른 사람들도 보니까, 그렇게 짧게 입지마라" /////

나는 나의 점퍼를 벗어서 잇시키의 허리에 묶어주었다.

"이러면 안 예쁘잖아요..."
"아냐, 충분히 예뻐, 이제 그만가자"
"우와... 대답이 건성이잖아요, 선배, 설마 지금 질투하는건가요, 다른 남자들이 제 예쁜다리를 보는게?"
"아니, 별로" /////
"그런가요, 에헤-"
"그,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갈래?" /////
"음... 이제 부모님에게 선물사드리고 싶으니, 판씨 코너로 가죠!"
"오우..."

너무 기운 넘치는거 아니냐?
다행히 판씨 코너가 옷가게 근처라서 쉽게 왔다.
잇시키는 도착하자마자, 인형들을 여러 인형들을 구경하러 갔다.

"선배, 에잇!"
"뭐 하는거냐?"
"이, 인형 귀엽지않나요?"
"아아, 귀여워"
"그러면 인형과 저랑 귀여운건 뭔가요?"
"인형"
"에, 너무해요. 제가 얼마나 귀여운데"

장난으로 말한건데, 그렇게나 상처받을 말인가?

"그래서 뭐살거냐"
"음... 뭘 살까요... 아, 판씨 열쇠고리가 좋겠어요"
"넌 여기까지와서 고작 열쇠고리냐?"
"그야... 인형을 사면 선배랑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가 없잖아요..." /////
"그, 그러냐..." /////
"이제 불꽃놀이할 시간이니까, 어서가요"
"하? 그거 보러 오자고 했냐?"
"좋아하는 사람하고 불꽃놀이 보고 싶어서요...헤헤" /////
"그, 그러냐. 근데 불꽃놀이 봐도 되겠냐?"
"무슨 소ㄹ... 그정도로 실연의 상처가 떠오르지는 않아요- 그것보다 지금은 옆에 선배가 있잖아요... 바보" /////

읏... 마지막의 바보라는게 데미지가 큰데...
순간 반해버릴뻔 했다.

"선배? 어서가요" 쿡쿡
"아아" /////

순간, 주위가 어두워졌다.
시작할려는 모양이군...
그때 방심하고 있던 나의 입술에 뭔가가 닿았다.
그리고 다시 밝아지더니 내 눈앞에는 잇시키의 얼굴이 있었다.
나는 순간 놀라서 잇시키를 밀어냈다.

"서, 선배..."
"뭐하는거야"

나도 놀랄정도의 낮은 목소리였다.
잇시키는 듣고 얼마나 놀랐을까...

"그, 그게... 선배랑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너는 이게 좋은 추억이냐? 갑자기 키스하는게?"
"선배..."
"그딴 기만이 가득찬 말로 나에게 말하지마!"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
잇시키는 부들부들 떨더니, 그만 나에게서 떨어져 멀리 달려간다.
저번에 하야마가 잇시키를 찼을때랑 똑같은 모습이 다시 나의 머리에 비쳤다.
어서가서 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의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

-----

이로하 side

선배에게 완전히 미운털 박힌걸까나...
이제 어떤 얼굴로 선배를 보면 되는걸까...
도저히 생각이 나지않아...
갑자기 어렸을 때가 떠올랐다.
내가 어렸을때 옆집에 있던 오빠랑 친하게 지냈다.
선배를 생각할때마다 그 오빠의 모습이 떠올라서, 왠지 모르게 더 두근두근 거렸다.
옆집에 살던 오빠도 선배같은 느낌이였다.
그 오빠의 이름이 뭐였더라...
분명 마지막에는 오빠에게 입에 뽀뽀를 해주면서
"언젠가 만나면 오빠의 신부가 되러올테니까 기다려줘, 오빠!"
하면서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그 오빠는 뭐라고 대답했었더라...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 앞에는 헥헥 거리는 선배가 있었다.
"야, 그렇게, 혼자, 뛰어가면, 어떻게 하냐..."



"언젠가는 선배의 신부가 될테니까 꼭 기다려주세요, 오빠!"
"...어, 어?!" /////
"아, 그, 오빠가 아니라 선, 선배요!!" /////
"나도 미안, 놀랐던게 어렸을때 비슷한 말을 해준 여자애가 있었거든...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애만큼은 날 알아주는 느낌이였어..."

선배는 그말을 하면서 웃었다.
그건 매일보던 부자연스러운 미소가 아닌 정말 자연스러운 미소였다.
나는 확실하지도 않은 모험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선배를 너무 좋아하니까...

"만약에 그 애가 저라면요?" /////
"그럴리가 없잖아?"
"선배는 왜 제가 단발인 줄 아세요? 그 오빠가 여동생과 같은 단발머리를 좋아한다고 했으니까요..."
"너... 진짜 맞아?"
"그러면 헤어질때 했던 뽀뽀를 하면서 다시 기억해주세요"
"아니, 그 애는 너인것 같다만..."
"그러면 선배의 신부가 되러왔으니까... 받아주실래요?" ///// 글썽
"아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이로하"
"선배는 이럴때만 이름으로 불러주고... 치사해요..." ///// 글썽

선배는 나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말했다.

"울지마, 예쁜 얼굴 망가진다"
"망가트린게 누군데요... 바보..." /////
"그래, 난 바보니까, 옆에서 잘 알려줘"
"평생을 구박하면서 살꺼예요" 후후
"엑... 그거만큼은 피해주라..."
"그러면 불꽃놀이도 다 봤구, 집으로 갈까요, 여보?" /////
"아직 그 호칭은 안돼" ///// 쿵
"우으... 여자의 머리를 때리다니, 너무해요"
"안때리면 나도 못 참았다고... 바보..." /////

뭔가 선배의 바보도 듣기 좋은것 같다. 에헤헤
나도 바보가 되버린걸까... 기분이 좋다...

"저기, 오빠?" /////
"읏... 그렇게 부르지말고 선배라고 불러라" /////

나는 까치발을 들고 선배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빠, 사•랑•해"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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