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집에서 거의 페인생활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딩동
아마존에서 구매한 라노벨인가?
딩동 딩동
"네네, 나갑니다"
드르륵
문을 열었을때는 앞에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넌 누구니?"
"와! 아빠다!" 와락
눈 앞에 있던 여자아이는 나의 다리를 잡고 아빠아빠 거리고 있다.
"에? 난 너의 아빠가 아닌데..."
"그렇게 달려가면 어떻게하니... 아, 오랜만이구나, 히키가야군"
"에? 유키노시타... 결혼한거냐?"
"아니, 결혼은 안했는데, 그것보다 딸을 보는 소감은?" 후후
"뭔 소리를 하는거냐? 내가 너랑 관계라도 했다는거냐?"
"했는걸?" /////
"하?"
"대학다닐때 같이 마지막으로 술마신 날 기억나니?"
"음... 2~3년전인가... 마셨지않나?"
"그래. 그때 니가 날 임신시켰어"
"에? 난 기억이 안나는데"
"무책임한 말이구나... 어때, 딸을 본 소감이?"
"귀엽다고 생각해..."
"아빠가 귀엽다는데 어때, 유키코?" 후후
"아빠가 제일로 좋아" 에헤헤
"그, 그러냐... 일단 들어와라" /////
"네에!"
"그래"
-----
"그래서 집안 꼴이 이게뭐니?"
"하하... 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달까"
"아빠집은 지저분해"
"크흑..."
"그러면 아빠랑 같이 청소하렴"
"아빠랑 같이?"
"그래, 엄마는 유키코가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해줄게"
"예!! 아빠, 어서 같이 청소해"
"아아, 그것보다 잠시만... 유키노시타, 잠시만" 속닥
"유키코, 잠시만 청소하고 있어, 엄마랑 아빠는 잠시 이야기 좀 하고올게"
"응!"
쾅
"야, 유키코가 정말 내 딸이 맞냐? 너무 귀엽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당연히 내가 낳은 딸이니까, 네 딸이 맞는거잖니"
"그 말은..."
"내 처녀를 네게 바쳤단다?" 후후
"그, 그러냐... 기억이 안나서 미안하다" /////
"그러면 이제 돌아갈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또 뭐니?"
"왜 몇년이 지난 지금 찾아온거냐?"
"이제 유키코에게도 아빠가 필요한 나이니까"
"그런가... 혼자 키우느라 힘들었지?" 쓰담쓰담
"후에? 가, 갑자기 치사하잖니..." /////
"그러면 이제 유키노라고 불러야되냐?"
"부르고 싶은 대로 하면 되잖니, 하치만" /////
"아예 이름으로 부르는구나, 유키노" /////
"우으... 행복해" /////
"그런가... 나도다" /////
"엄마, 아빠 안아줘!!"
"알았어" 꼬옥
"나도 이제 아빠있다" 헤헤
유키노, 혼자서 정말 열심히 키웠구나...
띵동띵동
"누구지?"
"내가 나가볼게, 하치만"
"아아"
드르륵
"선배, 늦는다구요?... 누구세요?"
"너는 이로하양이구나. 여기는 무슨일로?"
"그야, 혼자있는 선배에게 밥해드릴려고 왔죠"
"으음, 그렇구나. 여기에 잠시만 있으렴"
"네에"
드르륵
"하치만, 이로하양이 왔는데"
"아, 그런가... 오늘 만나기로 한날인가..."
"방해된다면 난 유키코랑 친정에 가있을게"
"하? 자, 잠시만!"
드르륵
"안녕, 이로하양"
"네에..."
"가자, 유키코"
"응..."
"에? 저 아이는?"
드르륵
"하아..."
"선배, 유키노시타 선배는 결혼하셨나요?"
"아니, 안했을거다만"
"에? 근데 애가 있던걸요?"
"하아... 그거 내 애다만..."
"에? 설마 사고친거예요?"
"술김에 했다는데, 모르겠다"
"무책임한 선배네요, 어서 유키노시타 선배에게 가세요"
"그냥 기다리면 오겠지"
"어서 가세요!"
"그래야되나..."
"그래요! 당연히 가셔야죠"
"그런가, 미안한데 가야겠다"
"네! 선배, 잠시만요"
"왜?"
쪽
"뭐, 뭐하는거냐?!" /////
"선배, 좋아했어요"
"그러냐... 미안하다"
"그래도 선배를 좋아해서 기뻤어요"
"네 마음을 몰라서 미안했다" 꼬옥
"갑, 갑자기 안는건 치사해요!" ///// 바둥바둥
"그러면 난 이만간다"
"선배, 갈때 양복이라도 입고가요"
"아아"
-----
여기가 유키노시타가인가... 너무 큰거아니야?!
잇시키가 양복을 입고가라고해서 다행이다...
띵동
"누구시죠?"
"히키가야라고 합니다..."
끼이익
"기다리시면 차량으로 마중나가겠습니다"
"네"
집이 넓긴 넓구나... 차량으로 들어갈 정도니....
"히키가야님, 오랜만 입니다"
"츠즈키씨도 안녕하셨어요?"
"여기에 오셨다는건?"
"유키노가 삐져서 유키코랑 같이 친정으로 돌아가서요..."
"벌써 이름으로 부르시나요? 좋을때 입니다. 하하"'
"유키노는 어떤가요?"
"좀... 많이 삐지신것 같습니다"
"하아...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모님이 삐지신 경우에는 안 주인님께서 안아주시거나 선물을 드립니다만"
"음... 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공작초가 어떻습니까? 꽃말은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입니다"
"그러면 공작초가 좋겠네요. 저 잠시 꽃가게 좀 갔다올게요"
"아뇨, 제가 사오겠습니다. 그동안 좀 버텨주시길 바랍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똑똑
"유키노, 화 풀어"
드르륵
"무슨 일이니? 히키가야군. 그렇게 잇시키양이 좋으면 잇시키양에게 가면 되잖니?"
"엄마, 화풀어"
"하아... 유키코, 엄마를 잡아줘!"
"넵!"
"에? 뭐, 뭘 할려는거니?"
꼬옥
"에? 가, 갑자기 이런건 치사하잖니?" /////
"그 말 오늘만 2번은 들은것같은데..."
"네가 치사하게 하니까 그런거잖니?" /////
"유키노가 계속 화만 내니까..."
"하지만 그건 하치만이 잘못한거잖니? 이로하양 같이 가슴 큰 애들만 좋아하니까, 또 언니가 붙어도 쩔쩔매잖니?"
"나는 엄마 가슴이 좋아. 작고, 귀여워!"
"그러니? 고마워, 유키코" 쓰담쓰담
"응!" 에헤헤
"아니, 그건... 처형이 계속 붙으니까..."
"하아... 내가 언니에게 말해둘테니까, 이제 그러면 안된단다?"
"아아, 나에겐 이제 너랑 유키코뿐이라고"
"그, 그러니?" /////
"아빠, 멋있어!"
"당연하지, 누구 아빤데" 쓰담쓰담
"울아빠, 최고!" 헤헤
"나도 유키코가 최고야"
"응!" 에헤헤
똑똑
"히키가야님, 부탁하신 공작초 사왔습니다"
"아, 감사해요"
"웬 꽃이니?"
"너에게 줄 꽃인데? 아까 네 마음을 몰라서 미안해"
"이제 괜찮아, 그것보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않을래?"
"만나뵈야지"
"츠즈키, 어머니랑 아버지는?"
"현재 집에 계십니다만"
"그러면 거실에서 뵙겠다고 해요"
"네"
"정장을 입고와서 다행이구나"
"아아, 잇시키가"
"잇시키양이 왜?" 찌릿
"아니다"
"왜 말해보렴? 뭔가 찔리는거라도 있니?"
잇시키랑 키스했다는걸 들키면 반드시 살해당한다...
"아, 아니. 아무것도"
"빨리 말하렴"
"하아... 잇시키가 양복입고 가라고 했다"
"그것말고 다른일은?"
"아, 아무일도"
"사실대로 말해줘... 아니면 내가 싫은거니?"
"아니아니, 사실... 잇시키랑 키스했습니다"
"에? 그러니... 어서 이 집에서 꺼지고, 잇시키양에게 가렴"
유키노는 나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창가로 갔다. 유키코는 침대에 앉아서 우리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나는 유키코에게 '쉿' 이라고 말하고, 유키노에게 말했다.
"그래, 잘 있어라"
쾅
나는 나가지않고, 문만 열었다가 닫았다.
"우으... 내가 저런 바보를 좋아하다니..." 울먹
조용히 유키노의 뒤로 다가가서 껴안고 유키노의 귓가에 속삭였다.
"미안하네, 바보라서" 속닥
"에? 나, 나간게 아니니?" /////
"난 너 밖에 모르는 바보인데?"
"무, 무슨 부끄러운 말을 하는거니?" /////
"증명이라도 해줄까?"
"어떻게 증명할껀데?" /////
"이렇게"
유키노를 껴안던 손을 유키노의 얼굴에 대고, 키스했다.
"읏?... 으, 읍..." /////
"츄하... 어때? 화 풀었어?"
"이런건 내가 알던 하치만이 아니야..." /////
"유키노가 너무 귀여워서 그래"
"우으... 치사해" /////
유키노는 까치발을 들고, 키스를 해왔다.
"츄하... 어때?"
"귀여워..." /////
"우으... 하치만은 치사한 말만 해" /////
"너희들 너무 달달한거 아니니?"
""네?""
어느새 보니까 츠즈키씨랑 장모님, 장인어른까지 모두 와계셨다.
"부, 분명 거실에서 뵙자고 말씀드렸는데" /////
"너희들이 시간이 지나도 안오잖니. 그래서 와보니... 하하"
"뭐, 유키노를 저렇게 좋아하는걸보면 괜찮지않을까요?"
"그런가? 잘 부탁하네. 하치만군"
"네, 잘 부탁드립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우리 유키노를 잘 부탁해요, 하치만군"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키코는요?"
"저기서 자고 있단다. 하치만군, 물어볼게있어요"
"네, 뭐죠?"
"왜 이제서야 유키노를 찾아온거죠?"
"전 오늘까지 저에게 딸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무슨 말이죠?"
"어머니, 그만해요..." /////
"잠시만 조용히하렴. 자세하게 듣고 싶은데요?"
"저는 술김에 해서 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유키코는 실수로 생겼다는 건가요?"
"사실은 제가 술김에 하치만을 덮쳤어요..." /////
"유키노, 그게 정말이니?"
"하치만, 미안해..."
"미안하네, 유키노가 멋대로..."
"괜찮습니다. 유키노같이 귀여운 아내도 생겼는걸요"
"하치만!" 꼬옥
"그러면 오늘밤에 유키코의 동생이 생기겠군. 하하"
"여보, 적당히해요" 쿡쿡
"아, 알겠어... 하치만군, 그러면 오늘 자라탕이라도 먹으러갈까? 하하"
"유키노, 어떻게하지..."
"오늘 밤에 힘낼게, 하치만" /////
"하하... 알았어, 유키노"
오랜만에 힘좀 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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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팬픽들이 달달하지않네여...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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