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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자고 일어나니까 벌써 방과후였다.
이대로 그냥 집에 가고싶지만, 유키노시타의 매도와 히라츠카 선생님의 펀치도 맞기싫으니까 부활동이나 하러가야겠다.
내가 봉사부에 도착하여 문을 열었을때는 긴 가운을 입은 여자가 서 있었다.

"어, 음... 히라츠카 선생님 코스프레를 하신건가요?"
"에? 히키가야잖아. 나라고 나! 히라츠카!"
"오- 말투까지 비슷한데요? 하지만 가슴이.. 크흠...""
"에? 가슴이 중요한게 아니잖아! 그것보다 나는 히라츠카라고!!"
"네네, 그런데 가슴이..."
"하아... 그래 나도 고등학생때는 작았다고! 흥!"
"그런가요? 그런데 왜 작아지셨어요?"
"유키노시타에게 상담하러왔는데 아무도 없더군, 그래서 책상에 놓여있던 홍차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작아져버렸어!!"
"그러니까 왜 놓여있는걸 드신건가요... 하아..."
"유키노시타의 홍차는 맛있으니까... 본능적으로..."

음... 너무 그럴듯한 설명이라 뭐라고 반박할 말이 없다.

"음... 선생님, 유키노시타는 어디에 있죠?"
"몰라, 유키노시타는 왔을때는 이미 없던데?"
"그러면 한번 기다려보죠"
"그러지, 이대로는 움직일 수도 없으니... 그것보다 나, 의외로 고등학생때 몸집이 작았구나..."
"많이 드셨나보죠"
"맞을래?"
"아뇨... 작고,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그, 그래? 에헤헤... 귀여운가" /////

읏... 갑자기 웃으시면 심장에 안좋은데... /////

드르륵

"어머, 히키가야군, 일찍 왔구나? 저분은 의뢰인?"
"아니, 히라츠카 선생님인 모양이다"
"아하하... 안녕하구나, 유키노시타"
"거짓말 하지마렴, 히라츠카 선생님이 저 학생처럼 빈유일리가 없잖니"
"크헉... 나도 고등학생때는 좀 작았다고..."
"지, 진짜 히라츠카 선생님이세요?"
"그렇다구, 말했잖아!"
"성격만 보면 맞는것 같은데... 가슴이..."
"나도 고등학생때는 작았다구?!"
"알겠어요, 그런데 왜 작아지셨어요?"
"네가 타놓은 홍차인 줄 알고, 마셨는데... 이렇게 어려지고 말았다..."
"제 홍차에 그런 효력이..."
"어이... 누가봐도 그 부분은 아니잖냐..."

드르륵

갑자기 부실의 문이 열리면서 하루노씨가 들어왔다.

"야하로! 우리 유키노짱, 언니가 우쭈쭈해줄까요?"
"언니?" 찌릿
"아하하... 유키노짱이구나? 여, 여기에 있는 홍차 못봤어?"
"그거라면 내가 마셨는데?"
"어라? 넌 누구니? 언니에게는 높임말을 써야지?"
"하루노, 나라고, 나! 히라츠카"
"서, 설마... 여기에 있던 홍차... 시즈카짱이 마셔버린거야?!"
"아하하... 미안..."
"미안해! 시즈카짱! 유키노짱에게 먹일 생각이였는데"
"언•니?" 찌릿
"아... 그게... 잠시 언니의 실험 욕구랄까?... 하하하..."
"하아... 그러면 히라츠카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건데?"
"음... 빨리 약을 만들어볼게"

하루노씨는 그 말만을 남기고 돌아갔다.

"미안해요, 이상한 언니를 대신해서 사과할게요"
"아니다, 실험 욕구도 중요하지, 게다가 어려졌잖아, 고마운걸"

역시 선생님... 누가 안데려가면 내가 데려가버린다고?!

"그러면 일단 오늘은 일찍 해산하죠"
"아아"
"집에 갈려면 차를 타고가야하는데... 나, 어떻게하지..."
"유키노시타 집에서 주무시면 되죠"
"미안한데... 나는 지금 본가에서 지내는 중이라 곤란한데..."
"그러면 히키가야 잘 부탁한다"
"하아... 네..."
"난 본가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히키가야군, 히라츠카 선생님"
"그래, 조심해서 가라"
"아아, 잘가라"

드르륵

"그러면 히키가야, 우리도 이제 가볼까?"
"잠시만요, 반에 좀 다녀올게요"
"그래? 물건이라도 놔두고 왔나보군..."

지금 선생님의 옷은 맞지않아서 가다가 넘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체육복을 가지러 반으로 갔다.
이거 선생님에게 조금 클까나...
체육복을 찾고 선생님이 계시는 부실로 갔다.

드르륵

"선생님, 이거 입으세요"
"어? 고마워..." /////
"전 나가있을게요"

드르륵

똑똑

들어와라는거겠지?
옷이 헐렁해서 조금 귀여운 모습이였다.

"선생님, 이제 가죠"
"응... 이 옷에서 히키가야의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군아" /////
"그러세요?" /////
"응... 이제 가자" /////

-----

"선생님, 오늘 드시고 싶으신 요리있으세요?"
"라면? 생강구이? 음..."
"선생님... 만드실 수 있는 요리가 그거 2개죠?"
"아, 아니야! 나, 나도 여러가지 할 수 있다고!" /////
"에? 그러신가요?"
"그, 그래! 감자조림이라던지... 계란후라이라던지... 할 수 있다고!" /////
"푸훗... 그런가요?" 쓰담쓰담
"으우... 쓰다듬지 말아줘... 부끄러워..." /////
"아, 죄송해요, 선생님의 행동이 좀 귀여워서요..." /////
"에? 그, 그래? 에헤헤... 히키가야가 나보고 귀엽다고 했어..." /////
"그렇다고 너무 말하지 말아주세요..." /////
"싫다! 남자에게 귀엽다고 처음 들었는걸..." /////

에? 고등학생때 이렇게 귀여웠던 선생님이?!
위로로 좀 놀려드릴까...

"선생님, 귀여워요" ///// 속닥
"으잇?! 귀에 대고 말하지마..." /////
"네네, 이제 가죠"
"뿌우- 치사해, 히키가야"
"어서 안가면 저녁시간 놓칠지도?"
"아! 어서가자!"

정말 먹는걸 좋아하신다니까...

-----

띵동

드르륵

"오빠, 왜 이렇게 늦게... 헤에?! 오, 오빠가 모르는 언니를..."
"그렇게 놀랄일이냐?"
"잠시 신세를 지는구나. 어... 히키가야가 둘이니까 코마치라고 불러도 될까?"
"아, 네! 오빠, 이쪽은?"
"히라츠카 선생님"
"에? 오빠도 참 거짓말을... 하하... 설마... 진짜야?!"
"아아"
"하하, 뭘 잘못먹은 모양이라... 어려져서, 신세를 좀 질게, 코마치"
"아, 네! 선생님, 어서 들어오세요"
"그러면 실례 좀 할게"
"오빠, 그냥 선생님은 어때?" 속닥
"하? 무슨 소리냐?"
"선생님도 이제 어려졌고, 오빠도 믿고, 알아주고, 완전 신부감이잖아?!"
"아니, 하루노씨가 약을 발명할 모양이라서, 몇일 후면 원래대로 돌아가실거다"
"에... 그건 좀 아쉽네"
"그러냐?"
"오빠는 참... 어서 밥먹으러 들어와!"
"오우..."

거실로 들어가서 식탁을 보니 생강구이가 놓여져있다.

"코마치, 이건?"
"오늘 목살을 조금 싸게 팔더라고, 그래서 만들어봤지!"
"푸하! 완전 내 취향인데!"
"먼저 드시고 있네요..."
"그러면 냉장고에서 맥주 한병만 빌리마"
"네... 에? 안되요"
"하? 왜에?! 생강구이하면 맥주고! 맥주하면 생강구이잖아!"
"지금은 몸이 어려졌잖아요,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거 잖아요?"
"우으... 쳇, 알겠다구..."
"콜라라도 드릴까요?"
"그래, 부탁한다..."
"오빠네 선생님은 고등학교때 미녀셨네요-"
"그래, 내가 고등학생때는 학교에서 공주님이라고 불렸지-"
"그런데도 남자가 없으시네요"
"흐으윽... 전부 남자친구가 있는 줄 알고, 고백도 안하더라고..."
"뭔가 슬픈이야기네요..."
"헤에... 그러면 오빠랑 선생님이랑 사귀면 되잖아요?"
"하아? 내가 선생님이랑?"
"에? 무리무리! 히키가야가 남자친구라니... 부끄럽잖아..." /////
"맞아죽을걸"
"나, 나도 남자친구는 안때릴 자신이 있다고!" /////
"에... 그런가요..."
"오빠네 선생님도 어려지셨고, 젊은남자하고 사귀고 싶어하실거 아니야?"
"음... 그런가... 뭐, 술때문에 남자랑 이어지지못한거니까"
"으... 술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술취한 선생님을 집까지 얼머나 모셔다드렸죠?"
"죄송합니다" 꾸벅
"에? 둘이 그런사이예요?"
"뭐가? 그냥 자주 같이 밥먹는 사이정도일까요?"
"음... 그렇지?"
"하아... 오빠네 선생님이 문제일지도..."
"엉? 내가 말이냐?"
"네... 나중에 코마치가 설명해드릴게요"
"그러냐? 고맙구나"
"그러면 난 다먹었으니까, 먼저 씻고 잔다"
"어- 오빠네 선생님은 내방에서 주무실거니까 함부러 들어오지마"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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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목이 마른데... 으하암..."

나는 자고있을 히라츠카 선생님과 코마치를 위해서 조용히 내려갔다.
음... 물이 어디에 있지?...

"어라? 히키가야잖아?"
"으응? 히라츠카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
"아, 난 목이 말라서"
"아, 저도 좀 주세요"
"여기"
"감사합니다"

꿀꺽꿀꺽

"푸흡-! 선생님, 이거 술이잖아요?!"
"그러니까 목이 말라서 마시고 있었어"
"하아... 꽤 드신것같은데요?"
"어차피 오늘은 휴일이잖아, 마음껏 마셔도 돼-"
"하아... 적당히 먹고, 제 방에서 주무세요"
"하아? 내가 왜 네 방에서 자야하는건데?"
"코마치에게 선생님의 술냄새가 베이는게 싫어서요"
"알았어... 그러면 넌 어디서 잘건데?"
"전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잘게요"
"에? 그러면 감기걸리잖아? 같이자자"

선생님은 갑자기 내 팔을 잡고, 내방으로 갈려고 했다.

"선생님, 혼자가시라구요"
"혼자자면 외롭단말이야~"
"선생님?"
"같이 자주면 안돼?" 울먹

술에 취하셨나? 하아... 그런거로 울먹이지 말라고요...

"그러면 전 바닥에서 잘게요"
"같이 침대에서 자고싶어..." /////
"바닥에서 잘게요"
"히키가야, 가슴... 좋아하지? 만지게 해줄테니까... 같이 자주면 안돼?..." /////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고?! 이 주정뱅이 선생님이!!

"빈유는 관심없는데요"
"우으... 나, 그래도 커지니까... 남자친구랑 한번 같이 자보고 싶었어..." ///// 울먹
"남자친구요?"
"아까 히키가야가 밥 다먹고 자러갔을때, 코마치가 잘 부탁한다고 했으니까... 히키가야는 내 남자친구아니야?..." /////
"그거 장난이잖아요..."
"에? 장난이였어?..."
"코마치는 원래 그런 말 자주한다구요"
"..."

선생님은 갑자기 부엌으로 가시더니, 갑자기 칼을 들고오셨다.
에? 잠시만, 뭐야?!

"서, 선생님?!"
"왜... 나랑은 안자주는거야?"
"선생님도 이제 겉모습은 학생이잖아요? 그러니까 학생간의 문제가..."
"내 제자 중에서도 남자친구랑 같이자는 학생이 있어"
"그건 그 학생들이구요..."
"몰라! 같이 안자주면 죽여서라도 같이잘거야!"

이 선생님, 정말 왜이래?!

"같이 잘테니까, 칼은... 내려놔요"
"정말?"
"정말로요, 저도 선생님이랑 고등학생때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칼 내려놔요"
"에헤헤... 그래? 그러면 츄- 해주면 칼 내려놓을게"
"츄가 뭔데요?"
"키•스-"

선생님은 조용히 눈을 감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제발 무서우니까, 칼은 내려놓고, 와달라구요!

"내 첫키스를 가져가줘... 히키가야" /////

나는 선생님의 어깨를 잡고...
선생님의 손을 쳐서 칼을 떨어트렸다.

"왜... 키스를 해주지않는거야?"
"위험한걸 들고있으니까요"
"그러면 이제 해주는거야?..." /////
"첫키스니까 소중한 사람하고 하세요"
"나한테는 히키가야가 제일 소중한데?" /////
"술 드셔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뿐이예요, 제 방에 데려다 드릴테니까, 어서가요"
"가끔, 히키가야랑 밥먹으면서 즐겁다고 생각한건 나뿐이야?..." ///// 글썽
"아뇨, 저도 선생님이랑 있으면, 즐겁다고 생각했어요..." /////
"나는 주위에 남자가 히키가야밖에 없는데... 히키가야는 유키노시타랑 유이가하마랑 잇시키랑... 또 거기다가 하루노랑... 친하게 지내잖아! 그런거... 치사해..." /////

뭐야? 이 사귀는거 같은 전개는?!

"그래도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건 선생님이예요"
"안되겠어... 아까부터 치사한 말만하고... 꼭 키스하고, 같이 자게 할거야. 뿌우-" /////
"하아... 그러면 같이 자드릴테니까, 키스만은 빼주세요"
"그러면 날 공주님안기로 데려가줘..." /////
"뭐, 그정도야"
"달려간다아!"
"에?"

선생님은 거실끝에서 달려 나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다행히 안정적인 자세로 선생님을 받아냈다.

"하아...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하면 위험하잖아요"
"몰라! 히키가야, 위층으로 고!"
"하아... 이 아줌마가..."
"난 이제 고등학생인데?"
"안돌아가실거예요?"
"하지만 돌아가면 이제 남자가 없잖아..."
"그러면 히라츠카라는 존재를 버릴거예요?"
"나도... 이대로가 좋은건 아니야..." /////
"선생님, 술만 안먹으시면 남자친구도 생기실거예요"
"하지만... 술는 내인생의 전부인데..." 울먹
"남자는 전부가 아닌가요?"
"남자라면 지금 옆에 있잖아..." /////
"하아? 저요?"
"항상 데려가준다고 했으면서... 으우..." ///// 울먹
"알았어요... 제가 졸업하면... 사귀어드릴게요" /////
"에? 진짜?... 그런데... 나는 사귀는거보다는 결혼이 더 좋은데..." /////
"그건 선생님 술버릇보고요..." /////
"이제 조금씩 줄여볼게... 그대신에 결혼해줘야해?" /////
"몰라요..." /////
"쳇... 남자가 소심하기는... 그러면 약속의 증표로 키스해줘" /////
"소심한 남자라서 불가능해요"
"그러면 내가 해줄게"



"뭐, 뭘 하시는거예요?!" /////
"으우... 행복해..." /////
"졸업하면 꼭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
"지금도 행복한데... 그러면 더더 행복하게 나랑 엣찌하자?" /////
"음... 졸업하고 알아볼게요"
"그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해줘..." /////
"그렇게나 하고싶어요?"
"히키가야가 졸업할때면 폐경기가 올 수도 있는거잖아... 나는 빨리 히키가야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
"하아... 그런말하면 들어줄 수 밖에 없잖아요. 원래대로 돌아가면 해드릴게요..." /////
"헤에에... 응! 나... 행복해..." /////
"이제 피곤하신거 같네요, 주무세요"
"응... 그런데 몸이 뜨겁고, 너무 졸려... 무서워..."
"네?"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을 내 방에 내려드리고, 선생님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에... 너무 뜨겁잖아요..."
"그래? 나, 이제 행복해질려는데 죽는거야?..." 글썽
"그럴리가 없잖아요... 정신차려요!"
"헤에에... 그래도 나, 행복했어..."
"이상한 소리하지말고, 정신차려요, 구급차 불러드릴게요"
"그정도는 아니야... 참아볼게... 그러니까 키스해줘..."
"얼마든지 해드릴테니까, 정신차려요"

히라츠카 선생님을 잡아서 일으켜드리고, 부드럽게 키스했다.

"푸하... 이상해... 몸이 더 뜨거워..." /////
"에? 선생님?"
"..."
"선생님?"
"..."
"정신차려요!"
"..."

조용히 선생님의 몸을 껴안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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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괴로워... 보고싶어... 히라츠카 선생님"

"왜?"
"선생님,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네 옆에 있잖아"
"하?"

눈을 뜨고 일어나서 옆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원래대로 돌아오신 히라츠카 선생님이 계셨다.

"어째서 원래대로..."
"키스가 해독제가 된 모양이다..." /////
"뭐냐고요... 바보예요?"
"하아? 나도 죽는 줄 알아서 정말 무서웠다고..." /////
"하아... 괜찮으시면 됐어요... 그런데 옷은?"
"어제 코마치의 옷을 빌려입고 잤는데... 몸이 돌아오는 바람에 찢어진 모양이야..."
"하아... 에로 선생님"
"아, 아니야! 그것보다... 나중에 결혼해줄거지? 꿈 아니지?" /////

정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장난이나 쳐볼까?

"아프셔서 환상이라도 본거 아닌가요?"
"에? 정말... 꿈이였어?"
"무슨 꿈이길래, 결혼이야기가 나오는건데요?"
"꿈에서 히키가야가 결혼해준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랬는데... 꿈이 였네... 에헤헤..." ///// 울먹

하아... 그정도로 울먹거리지 말라구요... 바보 선생님...

"선생님"
"어, 어? 왜 그러는데?"
"행복하게 해준다고 했잖아요, 울지마요, 바보 시즈카"

일어서서 조용히 시즈카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역시 키스하는건 부끄럽구만... /////

"읏... 바보, 하치만..." /////
"그러면 전 이제 좀 잘게요" /////
"에? 부끄러워 하기는... 같이 엣찌해야지?"
"하아? 그건 졸업하면 한다고... 읍..."

뒤돌아보는 순간 시즈카는 내 입술을 향해 키스했다.

"졸업하면 결혼이잖아? 그러니까 그전에 아이만들자" /////
"자, 잠시만... 아직은..."
"조용히 해, 하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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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문밖에 코마치는...

"우으... 밥먹자고 할려고 했는데... 둘이 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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