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몇일 전, 학교 뒷뜰에서 3학년 선배에게 고백을 받았다.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야토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하야토는 나를 봐주지도 않는데... 나는 그래서 그 선배의 고백을 승낙했다.
그 선배는 처음에는 나에게 자상하게 해주다가, 그건 착각이라는 걸 서서히 알게 되었다.
그 선배는 하교길에 나를 낮선 골목으로 밀어 넣더니, 내 목을 잡고 옷을 벗기려고 했다.


"하야토 녀석을 좋아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완전 걸레잖아? 크흐흑- 왜 두근 거리냐?"


그 남자는 내 목을 손으로 쥐고, 다른 손으로는 점점 내 와이셔츠 안을 타고 올라왔다.
역겨워... 엄마가 항상 남자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내 실수였어...


"누, 누가 도와줘...!" 울먹

"미우라, 눈 감아!"


퍽-


나를 잡고 있던 남자는 뭔가를 맞고, 쓰러졌다.
그 뒤에는 히키오가 서있었다.
나는 히키오에게 달려가서 안겼다.


"히, 히키오... 고마워..." 울먹

"네가 모르는 남자랑 들어가길래, 따라 왔는데... 다행이다"


"켁... 화장이 번져서 엄청난 얼굴..."

"보지 마...! 울어서 보기 흉하니까..." /////

"알았어, 이만 가자. 일단 저 녀석을 신고하고... 어디갔-"


갑자기 히키오가 옆으로 쓰러졌다.
히키오의 뒤에는 나를 막대한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아, 더럽게 아프네... 야, 일어나 봐. 어린 게 선배를 때려?" 툭- 툭-


그 선배는 히키오를 툭툭 차면서 머리를 잡고 있었다.
히키오는 피가 흐르는 머리를 잡으며 일어났다.


"으윽... 미우라, 도망쳐라..."

"히, 히키오, 버리고 안 가..." 울먹

"하아... 미우라, 넌 가라. 이 썩은 눈 후배는 내가 잘 관리해줄 테니까"


그 녀석은 나를 잡아서 골목 밖으로 밀어냈다.
그래서 나를 다시 골목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아, 진짜...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내가 들어오지 말라고 했지?"


그 녀석은 히키오를 내려쳤던 병을 내게 달려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아프지 않아...?
눈을 뜨니,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히키오가 오른손을 병에 찔린 채, 내 앞에 서있었다.


"히, 히키오 손이..."

"큭... 미우라, 잘 들어라. 난 괜찮으니까, 경찰을 불러 와! 어서!"

"하지만 히키오가..."

"부탁이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아, 알았어... 히키오, 위험하면 도망쳐. 더 이상 다치면 나아에게 죽어!"

"아아"


나는 히키오를 뒤로 하고, 파출소를 향해 달렸다.
난 히키오를 버리고 도망쳤어...
나아... 바보...



-----



하치만 side


미우라도 간 모양이고... 제대로 해볼까?
게다가 저 녀석은 아직도 머리를 붙잡고 있다.


"선배, 그거 아시나요?"

"뭐가?"

"제가 가장 싫어하는 건... 여자를 때리는 행위에요. 그러니까 선배, 미우라가 싫어한 만큼 맞아주셔야 겠어요"

"하? 네가? 너, 지금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하는 말이냐?"

"아, 손에 박힌 유리요? 뭐, 이건 제가 미우라를 빨리 구하지 못 한 몫이라고 하죠. 제대로 덤비세요"

"귀여운 후배네, 각오해라"

"네에네에-"


선배는 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낸 뒤, 내 쪽으로 달려왔다. 나이프도 있었냐?!
하지만 난 다리를 걸어 중심을 잃게 한 뒤, 선배가 떨어뜨린 나이프를 주웠다.


"하...? 너, 찌르려고...? 살인자가 되고 싶은 거야...? 만약에 내가 찔려서 다쳐도 넌 살인미수가 되는 거라고"

"제가 살인자가 되어도 걱정해주는 사람은 없는 걸요? 아, 미우라가 싫어할 수도...? 그리고 선배 같은 쓰레기를 상대로 미수로 끝내면 안
되죠"

"사, 살려줘... 도, 돈을 원하냐?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제발 살려줘!"


인간은 살의 앞에서는 모두가 나약해진다.
과거에 내가 알아낸 방법이다.
나는 천천히 나이프를 선배의 목을 향해 천천히 찔렀다.
칼날이 살을 조금 파고 들어가자,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흐극... 흐으윽..."


그 후 선배는 놀라서 기절한 모양이다.
시시하네... 나는 나이프를 멀리 던지고, 기절한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미우라를 빨리 구해주지 못 한 몫... 나는 과거의 일을 되풀이 할 뿐이다...
나는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이제 손에 박힌 유리의 통증이 더는 느껴지지 않는다.



-----



유미코 side


히키오, 무사해야 해!!
경찰과 함께 그 골목에 도착했을 때, 놀랐다.
히키오가 그 녀석을 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때리고 있었다.
경찰은 히키오와 그 녀석을 무리해서 떨어뜨리고, 그 녀석의 맥을 확인했다.
나는 그 사이에 히키오한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히, 히키오...? 괜찮아?"

"...미안하다. 내가 더 빨리 도와줄 수 있었는데..."

"괘, 괜찮아. 그것보다 히키오, 손은?"


손...?
갑자기 생각해서 인가, 손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윽... 하지만 이 정도는 그 때의 고통에 비하면 약한다.
아, 손에 유리가 박혔었지... 이거 한 동안 못 쓰겠네...

지금 내 눈 앞에서는 미우라가 내 손을 보면서 울먹이고 있다.


"히키오... 손이..." 울먹

"아아, 다시는 못 쓸 수도... 깊게 박혔네"

"나 때문에 히키오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울먹

"울지 마, 이제 괜찮으니까..." 쓰담 쓰담


히키오는 그 말만 하고, 도착한 구급차에 올라탔다.
그 후, 히키오는 1주일 동안 정학 처리를 받고, 그 녀석은 강제 전학 처리를 당한 모양이다.
그리고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불려서, 현재 교무실에 있다.


"미우라, 그 선배는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다. 이것 밖에 못 해줘서 미안하다..."

"괜찮아요. 선생님. 그것보다 히키오는 왜 정학을 받은 거죠?"

"히키가야는 폭행죄가 크니까 어쩔 수 없다. 하아... 중학생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구나..."

"중학생 때요?"

"그래, 자세한 건 모르지만, 동급생을 꽤 심하게 폭행했다는구나"

"그런가요... 설마 이번 일이 히키오의 대학 진학에 불리한가요...?"

"그건 아니다, 네 부모님과 그 녀석 부모님의 합의로 히키가야에 대한 처벌은 없다. 정학은 표면상 문제로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거다. 한번
가보는 게 어떻냐?"

"네, 오늘 한번 가볼게요"

"그래, 히키가야는 자상하니까, 그렇게 될 때 까지 때린 이유가 있을 거다"

"네..."


히키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하치만 side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를 듣고, 나는 방을 나와서 현관으로 갔다.
문을 열어보니, 미우라가 서있었다.


"켁... 왜 왔냐?"

"히키오, 손은 괜찮아...?" 울먹

"괜찮아, 한 일주일 정도만 못 쓰는 거 뿐이니까..."

"윽... 미안해..." 울먹


그렇게 안 봤는데, 미우라는 눈물이 많네...
나 보다는 네가 더 많이 상처를 받았을 텐데...
넌 누구에게나 자상하네...


"괜찮다니까, 그 녀석에게 당한 건 괜찮냐?"

"으, 응... 그 녀석 강제전학을 당한 모양이구... 히키오는 나아 때문에 정학 받았잖아..."

"상관없어. 하지만 봉사부를 못 가게 된 건 조금 아쉬운 걸..."

"아! 그러면 히키오가 외로워하니까, 나아가 매일 와줄게!"

"하? 싫어. 너는 하야마랑 놀러 다니라고"

"이제 하야토랑 안 놀아..."


켁... 둘이 싸운건가...?
흐음...


"알았다고... 그러면 손이 다 나을 때 까지다"

"응! 히키오, 뭐 해줄까?"

"그 전에 한 가지만 정말 괜찮냐...?"

"응... 히키오가 멋있게 구해줬구... 히히-"

"넌 뭐 하러 그 선배랑 다닌 거냐? 그냥 하야마나 좋아하라고"

"하? 나아가 하야토를 좋아해도, 하야토가 나아를 안 좋아해주면 소용없잖아! 그래서... 그 선배가 사귀자고 해서 승낙한 거야..."

"하? 바보냐고... 그러면 그런 녀석을 찾지 말고, 좀 괜찮은 녀석을 찾으면 되잖냐"


내 말에 날이 서있어서 놀랐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화를 낼 수도 있구나...
하지만 미우라는 웃으면서 내게 안겨왔다.


"정했어, 나아는 히키오의 여자친구가 되면 되는 거야!" /////

"하? 너랑 사귈 바에는 고릴라랑 사귀는 게 더 쉽겠다"

"에?! 나아는 고릴라 보다 못 하다는 거야?! 그리구 히키오는 너무 많이 상처받았으니까"

"하...? 너, 어디서 뭘 들은 거냐?"

"아니, 여자의 감이야. 히히-"

"하... 정말이지... 일단 집안으로 들어와"


나는 미우라를 거실로 안내했다.
정말이지... 막무가내라니까.
미우라는 식탁에 앉아서 가방을 열더니, 도시락을 꺼냈다.


"히키오, 다쳐서 아무것도 못 먹었지? 그럴 줄 알고 나아가 만들어 왔어"

"에... 미우라가 직접 만든 거라니... 설마 유이가하마 같은 요리 솜씨는 아니겠지?"

"그 정도는 아니야! 유이는 많이 못 하는 편이지만, 나아는 요리가 취미라구!"

"오, 그러면 기대해도 되겠는 걸. 미안한데, 이런 걸 받아먹어서..."

"히키오는 다쳐서 요리도 못 하잖아. 그러니까 내 요리 마음껏 먹어도 돼. 히히-"

"그러냐, 고맙다"


나는 미우라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도시락을 열었다.
도시락을 열어보니, 다행히 하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네가 그런 말을 하니까... 그런 거라고...


"히키오, 왜? 하트모양이 있었길 바랬어?"

"시, 시꺼... 그런 거 아니라고. 잘 먹을게" /////

"응, 히히-"


내가 어색한 왼손으로 젓가락을 이용하여 밥을 먹자, 미우라는 내 젓가락을 빼앗아서 먹여주려고 했다.
당연히 나는 필사적으로 피했지만...
결국은 미우라에게 턱을 잡혀서 미우라에게 강제로 먹여지는 꼴이 되었다.


"이거 좀 너무 강압적이지 않냐?"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히키오가 계속 피하니까"

"그래도 부끄럽단 말이다..." /////

"히키오는 어린애네- 히히-"

"하아... 부끄러우니까 그만해줘" /////

"알았어, 알았어. 히키오, 아-앙"

"아, 아-앙..." /////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리고, 코마치가 나타났다.
에...? 미우라랑 나는 얼굴이 붉어져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 코마치는 웃으면서 말했다.


"어라라- 코마치가 행복한 시간을 방해한 모양이네요. 그럼 이만-"

"자, 잠깐만 코마치!"


나는 코마치에게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했다.
그래서 코마치도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해서, 식탁에는 미우라, 나, 코마치가 앉게 되었다.


"그래서 오빠의 왼손으로 유미코 언니를 도와주다가 다친 거라구?"

"아아, 그런 거다"

"하지만 어제는 코마치에게 계단에서 성대하게 굴러서 다친 거라고 말했잖아"

"켁... 그건 코마치가 알면 걱정할까봐. 사실을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괜찮아, 알았으면 됐어. 그래서 유미코 언니는 괜찮아요?"

"응. 히키오가 위험할 때, 도와줬구... 그런데 히키오는 싸움을 어디서 배운 거야?"

"켁... 그건 그냥 호신술로 배운 거 랄까... 아하하..."


코마치랑 미우라가 동시에 지잉- 하는 얼굴로 쳐다보자, 나는 실토하고 말았다.

사실 코마치가 지금은 평범하게 지내고 있지만, 중학교 때에는 나 때문에 많이 고생했었다.
그 강도는 점점 심해지다가, 마침내 어느 날 터지고 말았다.
다른 애들이 맡긴 학급청소를 하고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나는 학교 뒷뜰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랑 코마치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나는 그 소리에 학교 뒷뜰로 살며서 가서, 조심스럽게 봤다.
거기에는 코마치가 여러 남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그 중심에는 나를 괴롭히던 같은 반 애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걸 본 나는 이성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그 무리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고, 코마치가 나를 말리고 있었다.

그 후 사실을 안 학교 측은 CCTV의 영상을 지우고, 그 녀석들을 강제 전학을 보냈고, 나는 근신 처분을 받았다.
근신 처분을 받은 후에도 나는 후에 있을 수 있는 일을 걱정해서 호신술을 연습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코마치는 이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행동하지만, 나는 그 때, 더 빨리 알아주지 못 한 점은 아직도 미안하다.
미우라는 코마치에게 다가가서 꼬옥하고 껴안았다.


"코마치도 바보같은 히키오 때문에 고생많았네. 하지만 괘찮아. 히키오의 곁에는 나아가 있으니까! 히히-" 꼬옥

"코마치도 이제 괜찮아요. 게다가 그 날이 처음이었고, 오빠가 바로와서 구해줬으니까요. 그러면 언니랑 오빠랑 사귀는 거에요?!"

"하지만 코마치 나는 아직도 네게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미우라랑 사귀는 거 아니니까, 이상한 상상하지 말라고"

"에- 오빠, 너무해! 여자가 고백하는 건 엄청 힘든 일이라고! 게다가 유미코 언니랑 사귀려면 오레기가 평생 도게자해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에? 코마치, 그 정도는 아니야..." /////

"오레기는 어서 언니에게 고백하도록 해! 그게 코마치에게 사죄하는 방법이야. 코마치는 이제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래, 히키오. 나는 당사자들이 아니라서 모르지만, 코마치는 오빠의 행복을 바라고 있는 거라구!"

"그런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코마치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 전까지 나는... 내 행복은 원하지 않아"


코마치는 내 말을 듣고 나를 안아왔다.
코마치가 안아주는 게 얼마만일까...

"코마치만 상처받은 게 아니잖아? 오빠도 상처받은 거야. 코마치는 오빠도 과거의 일은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괜찮아, 코마치. 히키오의 상처는 나아가 치료해 줄 테니까! 히히-"


미우라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며, 웃었다.
정말이지... 미우라가 옆에 있으면 걱정될 일은 없겠네.
코마치는 식탁에서 일어나, 거실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면 코마치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놀다올게!"

""그래, 조심해서 놀다 와. 코마치""

"우와... 커플 소름... 다녀오겠습니다!"


코마치가 나가자, 미우라랑 나는 서로 마주 보면서 웃었다.
하지만 미우라가 나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랐다.
왜, 내 얼굴에 뭔가 묻은 거야?


"히키오, 눈이... 깨끗해졌어"

"하? 그럴 리가 없잖냐"

"하지만 진짜인 걸!"


미우라는 내 손을 잡고, 세면대로 달려갔다.
세면대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는 더 이상 썩은 눈은 존재하지 않았다.
에... 뭐야, 이거... 어느새 썩은 눈을 고칠 수 있는 의학의 시대로 온 거야?
미우라는 기뻐하며, 내 어깨를 잡고 마구 흔들었다.


"히키오, 꽤 이케맨이잖아..." /////

"에... 그 정도냐? 그래도 다행이네. 이제 네 남자친구가 되어도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

"히히- 그런 거야? 그래! 나아의 남자친구니까, 자신감을 가지라구!" 팡- 팡-

"하? 아직 사귀자고는 안했는데..."

"에... 하키오 주제에 건방지다구!-"


장난은 이제 그만할까...
식탁에서 일어나서 미우라의 앞으로 가 무릎을 꿇었다.
미우라는 뭔지 아는 지,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리고 있다.
나도 부끄러워 죽겠다고... /////


"미우라, 부디 나랑 사귀어 줘.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 /////

"그래, 좋아. 히키오, 그러면 약속의 증표해줘" /////


미우라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살며시 얼굴을 내밀었다.
부끄럽지만, 힘내서 미우라의 입에 살며서 키스했다.


"히키오, 특별히 합격 해줄게. 히히-" 꼬옥

"그러냐...? 네가 내 마음을 채워준 것 처럼, 나도 널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게. 유미코" 씽긋

"그, 그렇게 웃는 건 반칙이야! 그리고 이럴 때만 이름으로 부르지 마!" /////


나는 미우라로 인해서 마음 속에 빈 뭔가를 가득 채운 거 같았다.
이 감정이 사랑이겠지...? 사랑해, 유미코.



-----



*에필로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양가의 허락을 받고, 유미코랑 나는 같이 살게 되었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게 틀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우리처럼...


"히키오 때문에 벌써 엄마가 되게 생겼잖아!" 퍽-

"으윽... 하지만 네가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누구나 착각할 수 있는 거라구!"

"보통 그런 걸 착각하지는 않지 않냐?"

"조, 조용히 해! 히키오가 저번에 말한 게 이 뜻인 줄은 몰랐어..." /////

"뭐가?"

"우리가 사귄 첫 날에... 히키오가 나에게 마지막에 했던 말 기억해?"


내가...? 분명히...

[네가 내 마음을 채워준 것 처럼, 나도 널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게. 유미코] 이 말인가...?


"어, 기억하고 있어"

"채워준다는 게, 아기를 뜻하는 지 몰랐다구!" /////

"켁... 그, 그런 뜻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잘 키우자"

"아, 알았어. 알았다구! 그 대신 잘 해줘야 해? 나, 앞으로 엄청 날카로울 거니깐! 히히-" /////


미우라는 웃으면서 내게 안겼다.
앞으로도 힘든 일은 많겠지...
하지만 너랑 함께 이겨낼 거야, 유미코.


Fin.



-----



달콤하지만 씁쓸한 사랑이야기 4편은 늦게 나올 예정이네요... 아예 다시 쓰고 있어서... ^^;;
새로 산 블루투스 키보드로 적으니까, 한 2시간 정도만 걸린 거 같네요ㅎㅎ
반응형